[10월 12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그들로 하여금… 가게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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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었고 자기 서자들에게도 재산을 주어 자기 생전에 그들로 하여금 자기 아들 이삭을 떠나 동방 곧 동쪽 땅으로 가게 하였더라”(창 25:5-6).

은혜란 은혜 입은 자로 움직이게 합니다. 은혜를 입은 맹인 거지 바돌로매가 즉시로 일어나 예수를 따른 것처럼 은혜란 움직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만약 우리가 하나님께 아멘하면서도 여전히 우리의 계획과 우리의 자랑과 허물과 우리의 죄를 우리 곁에 붙들고 있다고하면 그것은 결코 은혜가 아닙니다. 한낱 ‘값싼 은혜’(cheap grace)일 뿐이지요.
은혜가 비처럼 내리는 이 새벽, 말씀 앞에 정직하게 서서 돌이켜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혹시 내가 하나님의 은혜에 아멘 하면서도 나의 계획, 나의 열심, 나의 노력, 나의 자랑, 나의 의를 여전히 붙들고 있지는 않은지 말씀 앞에 서서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 하면서도 우리가 별 불편함도 없이 여전히 죄와 더불어 한 장막에 태연히 같이 살고 있지는 않은지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 앞에 서서 가만히 돌이켜 생각해 봅니다. 행여라도 그렇다면, 얼머나 슬픈 일이겠는지요… 그러나, 심히 슬퍼는 하되 낙심하지는 말 일입니다. 은혜란 본래 상받지 못할 자에게 주신는 것이요 은혜의 하나님은 여전히 은혜를 베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 은혜를 다시 굳게 붙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거룩한 말씀으로 우리의 민낯을 보게 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낙심하는 대신에 그 은혜를 붙들기를 원하십니다. 그 은혜를 베푸신 예수를 붙들기를 원하십니다. 그 은혜를 우리에게 베푸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 예수를 깊이 생각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우리에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주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면, 말씀에 순종하여 즉시 떠나는 우리이기를 소원합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처럼 우리의 장막에서 그것들을 즉시 떠나 보낼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들로 하여금 자기 아들 이삭을 떠나 동방 곧 동쪽 땅으로 가게 하였더라”(창 25:6)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오직 이삭만이 언약의 족보이라 하시며 우리더러 하나님의 언약의 자손이라 하십니다. 그러니, 아무리 그것이 우리의 사랑이요 자랑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이스마엘의 족보’며 ‘그두라의 족보’와는 단호하게 즉시 결별하여야 합니다. 즉시 그것들을
우리의 장막에서 떠나게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그 빈 장막을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서 은혜와 긍휼과 평강으로 채우실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딤전 1:2). 아멘.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