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8일 목요일 예수바라기] 이는 내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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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태에서 처음 난 모든것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출 13:1-2)

사백삼십 년, 마침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종 된 땅 애굽에서 인도해 내십니다. 유월절 어린 양 ‘하나님의 장자’를 언약하신 대로 죽게 하시고는 대신 그 백성을 살리신 것입니다. 그리고는 하나님은 그 백성을 두고 ‘이는 내 것이니라!’(출 13:2) 선포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출 13:1-2).

바로 그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도 ‘너는 내 것이라’(사 43:1) 선포하십니다. 우리는 진실로 언약의 하나님 ‘여호와의 것’(시 24:1)이요 거룩하신 여호와 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시 2:7)인 것입니다. 유월절 어린 양 예수로 말미암아 ‘본질상 진노의 자녀’(엡 2:3)였던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는데 이제 어찌 유교병을 먹겠는지요? ‘종 되었던 집’(출 13:3) 애굽에서 먹던 그 죄의 ‘누룩’을 이제 어찌 다시 먹겠느냐 말입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애굽 곧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온 그 날을 기념하여 유교병을 먹지 말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너희를 그 곳에서 인도해 내셨음이니라”(출 13:3).

‘하나님의 아들로 산다’는 것은 그런 것입니다. 우리로 아들 되게 하시기 위하여 ‘유월절 양’(고전 5:7)이 되어 피를 흘리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기념’(출 13:3)하여 감사로 마음에 새기는 것입니다. 유월절 양 되신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종된 땅 애굽에서 인도해 내셨으니,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기념하여 우리의 온 삶으로 여호와께 찬양과 감사를 돌리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너희를 그 곳에서 인도해 내셨음이니라”(출 13:3). 그 크신 은혜로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 하늘 향해 길을 가게 되었으니, 몸은 비록 아직 이 땅에 있을지라도 ‘종 되었던 집’(출 13:3) 애굽의 누룩과는 아무 상관없이 사는 것입니다. 이 땅에 살긴 살되 ‘누룩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으로’(고전 5:8) 사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로 산다는 것입니다.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고전 5:7).

그러니, 오늘도 ‘우리의 유월절 양’ 예수를 생각하며 ‘누룩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으로 하늘로 갑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기다리고 계시는 저 하늘 본향으로… 꿈에라도 뵙고픈 하늘 우리 아버지, 사랑하는 하늘 우리 아버지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