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1일 목요일 예수바라기]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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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의 신하 중에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 종들과 가축을 집으로 피하여 들였으나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 사람은 그의 종들과 가축을 들에 그대로 두었더라”(출 9:20-21)

여섯 번의 재앙을 겪고서도 바로는 여전히 교만하여 돌이킬 생각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애가 타신 하나님은 이번엔 하나님은 무거운 우박을 준비하십니다. 이 우박은 애굽 나라가 세워진 그 날로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 못했던 우박으로, 들에 있는 것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릇 모두 다 죽게 할 것입니다. 그 우박을 내리시기 바로 전날 하나님은 바로에게 다시 말씀하십니다. ‘이제 사람을 보내어 네 가축과 네 들에 있는 것을 다 모으라’(출 9:19) 하십니다.무거운 우박을 준비하긴 하셨으나 하나님은 지금 사람이든 짐승이든 심판으로 죽이려 하시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살리시려 하시는 것입니다.

바로의 신하들 중 어떤 이들은 하나님의 이 말씀을 듣고서도 마음에 두지 않습니다. 그러니 짐승과 종들을 들에 그대로 두었고 들의 그 종들과 짐승들은 예외없이 모두 다 우박에 죽고 맙니다. 그런데, 바로의 신하들 중 어떤 이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 사람’(출 9:21)들과는 달리 하나님의 이 말씀을 두려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흘려 듣지 아니하고 그 종들과 가축을 집으로 피하여 들인 것입니다. 마침내 우박이 모두 그쳤습니다. 우박이 그치고 그 신하들 곧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바로 그들이 후에 출애굽하는 ‘수많은 잡족’(출 12:38) 중의 한 무리를 이루었을 것입니다. 똑 같이 말씀을 들었는데도 왜 어떤 이들은 이들과는 달리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않았을까요? 믿어지지가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불덩이 섞인 우박이 내리는 일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일어난 적이 없었거든요. 불덩이는커녕 우박이 내린 일 자체가 단 한번도 없었으니, 믿어지지가 않았던 것입니다. 충분히 이해가 되기는 하지만, 귀담아 듣지 않은 그 사람들의 결말은 참으로 슬프기 짝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렇다치고 우리는 어떤지요? 이 슬픈 이야기에 오늘 우리는 예외인지요?만군의 여호와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아들이라 부르시며 사랑한다 하시고, 그 사랑을 못이겨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다 하시니, 쉬이 믿어지는 얘기는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분의 목숨으로 우릴 사셔서는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주시고 이제 우릴 데릴러 이 땅에 구름 타고 오신다 하시니, 그게 쉽게 믿어지지는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입니다. 다행히도 우리는 이 엄청난 사실이 마음에 믿어지니, 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모릅니다. 이 큰 은혜를 받았으니, 오늘도 은혜의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오직 예수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