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일요일 예수바라기] 더 빼어난 용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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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세 사람 중에 가장 존귀한 자가 아니냐 그가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으나 그러나 첫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더라”(삼하 23:19).

다윗의 용사 37명

다윗의 용사 공동체는 37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성경에서 족보나 지파의 지도자들을 나열할 때 빼고는 이렇게 많은 사람의 이름이 기록된 경우는 드물 것입니다. 사무엘서는 다윗 왕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이 용사들의 이름들을 기록하여 기념하였습니다.

요압의 아우 중 한 명인 아비새는 두 번째 3인의 용사 중 첫 번째에 이름을 올렸고 또 한 명의 아우인 아사헬은 30명의 용사(정확히는 31명인데 관습적으로 10명 단위로 적은 것일 수도 있고, 아사헬이 빨리 죽어서 그럴 수도 있는데 성경은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습니다) 중 첫 번째로 이름을 올렸는데 그들의 형인 요압은 이스라엘 모든 군대의 지휘관(삼하 20:23)이었는데도 그 이름이 없었습니다. 이는 요압은 두 번이나 다윗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아브넬과 아마사를 자기의 개인적인 복수나 입지를 지키기 위해 죽였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삼하 3:27; 20:9, 10).

그리고 37인의 용사 중에 다윗에게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헷 사람 우리아를 맨 마지막에 기록하여 기억한 것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도록 해줍니다.

더 빼어난 용사들

37인의 용사 중에 처음에 언급된 3명의 용사인 요셉밧세벳, 엘르아살, 삼마가 두 번째 3인의 용사나 나머지 다른 용사들보다 나은 점이 무엇일까요?

요셉밧세벳은 “단번에” 적군 800명을 쳐죽였습니다(삼하 23:8). “단번에”라는 표현은 군대 간의 싸움보다는 요셉밧세벳이 홀로 싸웠다는 의미를 강조하는 표현처럼 보입니다. 이런 상황은 다른 두 용사를 언급할 때 좀 더 분명해집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다가 물러갈 때, 엘리아살은 홀로 “나가서 손이 피곤하여 그의 손이 칼에 붙기까지” 블레셋 사람들을 쳤습니다. “백성들은 돌아와 그의 뒤를 따라가며 노략할 뿐이었습니다”(10절). 삼마도 백성들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할 때 홀로 막아서서 블레셋 사람들을 쳤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여호와께서는 “크게 이기게 하셨고”(10절), “큰 구원을 이루셨습니다”(12절).

각 교회와 선교지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이런 사실로 인해 위로와 용기를 얻으며 주님이 주시는 큰 승리와 구원을 경험하시길 소망해 봅니다.

기도) 각 사역지에서 홀로 수고하는 자들에게 큰 구원을 이루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