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수요일 장년 교과] 뿌리와 한 가지 (이사야 1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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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는 다윗의 뿌리이자 가지로서 다윗의 조상이시며 또한 자손이시다. 그분은 평화를 회복하시며 초림과 재림을 통해 구원의 계획을 완성시키신다.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사 11:1)

“이새의 줄기(그루터기)”에서 나는 “싹”은 누구인가?(사 11:1; 슥 3:8, 6:12 참고).
사 11:1은 사 10:33~34에 나오는 찍혀 넘어진 나무를 비유로 든다. ‘이새의 그루터기’는 이새의 아들인 다윗 왕조가 세력을 잃을 것임을 가리킨다(단 4:10~17, 20~26 참고). 그러나 죽게 된 ‘그루터기’에서 ‘싹’ 또는 ‘가지’가 날 것인데, 이는 다윗의 계보를 이을 통치자를 말한다.
사 11:10에서는 왜 다윗 왕조의 새로운 통치자를 또 “이새의 뿌리”라고 했는가? 어떻게 그가 싹이면서 동시에 뿌리일 수 있는가?(계 22:16 참고).
이 묘사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계 22:16)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어울린다. 그리스도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눅 3:23~31), 다윗은 아담의 자손이며, 아담은 하나님의 아들(눅 3:38)인데, 이런 의미에서 그리스도는 다윗을 창조하셨다(참조 요 1:1~3, 14).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다윗의 조상이시며 또한 그의 자손이시다!
다윗 왕조의 새로운 통치자는 어떤 방법으로 죄와 반역의 악한 결과들을 뒤집는가?(사 11장).
그의 생각과 행동은 하나님의 생각과 행동에 일치한다. 그는 공정하게 판단하고, 악한 자들을 벌하며 평화를 가져온다. 그가 권세를 받으면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유다의 남은 자들을 회복시키시고 하나가 되게 하실 것이다(사 10:20~22 비교). 그때 블레셋과 다른 민족들을 정복했던 다윗 왕의 시대처럼 강한 통일 왕국이 수립될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통치자는 다윗보다 더 위대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창조의 원형에 이르기까지 평화를 회복할 것이기 때문이다. 육식 동물들은 더 이상 다른 짐승을 잡아먹지 않을 것이며, 먹이였던 동물들과 평화롭게 공존할 것이다(사 11:6~9).

교훈 : 그리스도는 다윗의 뿌리이자 가지로서 다윗의 조상이시며 또한 자손이시다. 그분은 평화를 회복하시며 초림과 재림을 통해 구원의 계획을 완성시키신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이사야 11장이 묘사하는 것이 예수님의 초림인지 재림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묵상해 보십시오.

(이어서) 이사야 11장에는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이 하나의 그림으로 나타난다. 그것은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하나로 결부되어 있다. 구원의 계획은 초림과 재림이 다 있어야 완성된다. 초림은 이미 이뤄졌고 이제 우리는 모든 소망의 결정체인 재림을 기다린다.

적용 :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예수님의 재림을 통해서 인간 사회뿐 아니라 동·식물계에서도 완전하게 실현될 ‘샬롬’을 추구해야 한다면 지금 생태계의 회복과 생명 존중을 위해 그대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영감의 교훈
새 땅에서 누리는 안전과 평화 – “거기는 사자와 어린 양과 표범과 이리가 모두 함께 완전히 한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우리는 그 동물들 사이로 지나갔다. 그러자 그것들은 평화로이 따라왔다. … 우리는 모두 ‘우리가 광야에서도 안전하게 거할 수 있고 숲 속에서도 잘 수 있다’고 외쳤다. 우리는 시온 산을 향하여 가는 중이었으므로 그 숲을 지나갔다”(교회증언 1권, 68).

기도
소망이 사라져가는 이 땅에 생명의 싹을 틔워주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죄로 말미암아 왜곡된 것들이 모두 제자리를 찾아가서 주님이 바라시는 완전한 질서와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