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목요일 어린이 기도력]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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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백성아 들을지어다 내가 말하리라 이스라엘아 내가 네게 증언하리라 나는 하나님 곧 네 하나님이로다”(시편 50편 7절)

우리 몸의 구조는 참으로 복잡하고 정교하며 신비롭습니다. 우리의 몸을 이루고 있는 감각 기관 중 가장 끝까지 살아 있는 곳이 어디인지 아시나요? 그것은 바로 귀입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사물을 보는 눈이나 냄새를 맡는 코나 말하는 입이 아니라 귀를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작동하게 하셨을까요? 아마도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귀한 생명의 말씀을 듣고 구원받기를 바라시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모님은 목사님과 함께 교회 일을 하면서 죽음을 맞이하는 교인들의 모습을 많이 지켜보았어요. 한번은 자궁암 말기 환자인 어느 여집사님이 곧 돌아가실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서둘러 찾아갔어요. 그분은 말도 못 하고 눈도 못 뜨고 마치 죽은 사람처럼 움직이지도 못하고 침대에 힘없이 가만히 계셨습니다.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곁에 다가가서 귀에 대고 “집사님, 끝까지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의 재림과 부활의 소망을 붙드셔야 합니다. 아시겠지요?” 그랬더니 놀랍게도 천천히 몇 번이고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얼마나 놀랍고 감사하고 가슴이 뭉클했는지 모른답니다. 수많은 잡다한 소리가 나는 세상에서 오늘도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신태성(도봉하늘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