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화요일 장년 교과] 우리와 같은 혈과 육

128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똑같은 혈과 육을 취하셨지만 죄는 없으셨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우리의 구원을 위한 흠 없는 제물로 드리실 수 있으셨다.

히브리서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표해 돌아가시기 위해 우리와 같은 인성을 취하셨다고 이야기한다(히 2:9, 14~16, 10:5~10). 바로 이곳에 구원의 계획을 위한 기초가 있으며 영생을 향한 유일한 희망이 있다.

마태복음 16:17, 갈 1:16, 고린도전서 15:50, 에베소서 6:12을 읽어 보라. 이 성경절들이 인성의 어떤 결점들을 “혈과 육”에 연결시키고 있는가?

“혈과 육”이라는 표현은 인간 상태의 약점을 강조하고 있다. 인간의 연약함(엡 6:12), 이해의 부족(마 16:17, 갈 1:16), 그리고 죽음에 매인 상태(고전 15:50)가 바로 그것이다. 히브리서는 예수님께서 “범사에” 그의 형제들과 같이 되셨다고 이야기한다(히 2:17). 이 표현은 예수님께서 완전한 인간이 되셨음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는 단순히 겉모습만 사람들과 같아 보이신 것이 아니다. 그분은 참으로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셨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죄에 관해서는 우리와 다르셨다고 히브리서는 이야기한다. 첫째, 예수님께서는 어떠한 죄도 짓지 않으셨다(히 4:15). 둘째, 예수님께서는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는(히 7:26) 인성을 가지고 계셨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며 악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죄에 얽매인 우리의 상태는 우리 본성의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린(롬 7:14, 참조, 7:15~20) 자들이다. 자만심과 같은 죄 된 동기들이 우리의 선한 행실들마저 더럽힌다. 하지만 예수님의 본성은 죄에 의해 손상되지 않으셨다. 그래야만 했다. 만일 예수님께서 우리와 같이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리셨다면, 그분 또한 구원자를 필요로 하셨을 것이다. 대신 예수님께서는 구원자로 오셨으며 하나님께 우리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흠 없는” 제물로 드리셨다(히 7:26~28, 히 9:14).

<묵상>
예수님을 통한 승리가 약속되어 있음에도 우리 중에 많은 사람이 여전히 죄로 인해 힘겨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엇이 잘못된 것이고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높은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죄 없는 제물로 죽으심으로 마귀의 권세를 물리치셨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용서받고 하나님과의 화해가 가능해졌다(히 2:14~17). 또한,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속에 당신의 법을 기록하시겠다는 새 언약의 약속을 통해 우리에게 의로운 삶을 살 수 있는 힘을 주심으로 죄의 권세를 깨뜨리셨다(히 8:10).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물리치시고 우리를 자유롭게 하심으로 우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길 수”(히 9:14) 있게 하셨다.

<교훈>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똑같은 혈과 육을 취하셨지만 죄는 없으셨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우리의 구원을 위한 흠 없는 제물로 드리실 수 있으셨다.

<적용>
그대를 끊임없이 정죄하며 구원의 확신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사탄에게 오늘 교과를 바탕으로 무엇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우리의 모본이 되시는 예수님 –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인성으로는 인성과 접촉하시고 당신의 신성으로는 하나님의 보좌를 굳게 붙드셨다. 그는 인자로서 우리에게 순종의 모본을 주시고, 하나님의 아들로서 순종할 능력을 우리에게 주신다. 호렙산 가시덤불에서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I AM THAT I AM)’(출 3:14)고 말씀하신 분은 바로 그리스도이셨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의 보증이었다”(시대의 소망, 24).

<기도>
우리의 죄를 위한 흠 없는 제물이 되어 주신 예수님의 희생 때문에 오늘도 저 같은 죄인이 구원의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그 은혜를 기억하고 죄를 미워하며 살게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