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일요일 예수바라기]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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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약 3:1).

1절은 선생(랍비)이 더 큰 심판을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랍비들은 말로 먹고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말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말에 실수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랍비들이 한 가장 큰 실수는 무엇입니까? 그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헛된 말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분을 시험하였습니다. 말꼬투리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습니다. 결국 그들의 혀는 불이 되었습니다(약 3:5, 6). 그들은 혀로 자기 말을 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하였습니다. 이 일은 사탄이 광야에서 예수님을 시험할 때 한 형태이었습니다(마 4:5, 6).

그들은 혀를 가지고 하나님 아버지를 찬송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형상으로 오신 예수님은 저주하였습니다(약 3:9). 하나님 아버지를 찬송한다고 하면서 사실은 하나님의 아들을 저주하여 죽였습니다. 결국 그들은 자기 삶의 수레바퀴를 자신들의 혀와 말로 불살랐습니다(6절). 그들은 더 큰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1절).

위로부터 난 지혜

랍비들은 사실 듣기만 하고 행함이 없는 자들이었습니다(약 1:22). 예수님을 향해서 마음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스스로를 속이고 남들도 속였습니다. 이들이 자랑한 지혜는 땅 위의 것이고 정욕을 위한 것이고 귀신 즉 사탄의 것입니다(약 3:13-15). 지금 이들은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사탄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야고보는 당시의 형제들도, 오늘의 우리도 그런 랍비들처럼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찬송하면서 하나님의 형상인 형제들, 성도들을 저주하고 있지 않습니까? 복음으로 세상을 불태워야 할 혀로 교회를 불바다로 만들고 있지 않습니까? 자신이 의롭다고 스스로를 속이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야고보는 우리에게는 위로부터 난 지혜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 온유한 지혜는 믿음을 행함으로 입증한다고 말합니다. 위로부터 난 지혜는 성결하고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거짓이 없다고 말합니다(약 3:13, 17). 형제 여러분, 이 지혜라는 말 대신에 예수님을 넣어 보십시오. 정말 딱 들어맞지 않습니까?

저희의 혀가 하늘로부터 난 지혜이신 예수님을 올바로 전하게 하소서. 복음을 전할 뿐 아니라 복음대로 행하고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