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3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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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을 그 나라에서 보내지 아니하였더라”(출 11:9-10)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출 9:12, 10:20, 27, 11:10). 이 말씀 앞에서 마음이 착잡하고 곤혹스럽긴 합니다만, 하나님의 뜻은 분명합니다.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엡 1:4-5)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 택하심에는 당연히 바로도 예외가 아닙니다. 멸망이 아닌 구원을 받도록 창세 전부터 하나님은 예수 안에서 바로를 택하셨다는 말입니다. 그 하나님이 바로를 일부러 완악케 하실 리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시려고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실 리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게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 모두가 택하심을 받았다고 해서 세상 모두가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거절해 버린다면 아무리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 해도 어떻게 하실 수가 없으십니다. 창세 전의 그 택하심에도 불구하고 거절하는 그는 언약하신 예수 안의 그 영원한 생명을 결코 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바로가 하나님의 은혜도 모르고 하나님의 택하심을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습니다. 열 번씩이나 거듭해 기회를 주시며 그렇게 성령으로 애타게 눈물로 호소하셔도 완악한 바로는 끝까지 완강하게 거부합니다. 속이 새까맣게 타고 애간장이 녹으나어떻게 하실 방법이 없으시니 하나님은 바로의 그 거절을 허용하십니다. 하나님의 그 허용을 성경에서는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출 11:10)다고 기록한 것입니다.

바로의 거절을 허용하긴 하셨지만, 하나님은 그냥 허용만 하신 게 결코 아니십니다. 바로의 그 완강한 거절을 허용하시되 하나님은 그 완악한 바로를 위해 골고다 언덕을 오르십니다.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것입니다. 그 완악하고 강퍅한 바로를 위하여…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죄인을 사랑하시는 방법>입니다. 그 사랑으로 하나님은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는 걸 허용하시되 그 하와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십니다. 그 사랑으로 하나님은 오늘 우릴 위해서도 죽으시고….

그 사랑이 바로 우릴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다 하더라도 우리를 반드시 살리겠노라 하시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확고한 뜻인 것입니다. 그 사랑이 우리를 부르십니다. 사랑이 우리를 부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