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7일 일요일 예수바라기]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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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출 7:1)

요한복음 10장에서 우리 주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아예 <신>이라 하십니다. 너무나도 엄청나서 감당이 안되고 너무나도 엄청나서 믿어지지가 않으니, 우리는 ‘이 말씀의 <신>이 <하나님의 대리자>를 뜻하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말씀이 인용된 시편 82편의 문맥을 거론하며 그렇게 생각을 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말씀 그대로입니다. 시편 82편의 말씀을 인용하신 주님은 지금 ‘대리자’가 아니라 분명히 <신>이라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 <하물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너희가 어찌 신성모독이라 하느냐?”(요 10:35-36).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면 ‘엘로힘 하나님’이 그의 아버지이시니, 아들인 예수도 ‘엘로힘’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아들인 우리도 ‘아버지’와 같을 것임은 당연한 얘깁니다. 주님은 지금 너무나도 엄청나서 경악하는 우리에게 그렇게 말씀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 말씀을 주님은 부활하신 그 새벽 열린 무덤 앞에서 다시 반복하십니다. 당신이 ‘아버지’라 부르시는 하늘의 하나님을 우리도 ‘아버지’라 부르라 하십니다.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라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요 20:17).

진실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대우해 주시는 것입니다. 아들이니 하나님은 하나님의 보좌를 유업으로 물려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좌에 우릴 앉히시는 것입니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롬 8:17; 계 3:21). 우리는 정말로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정말로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이신 것입니다. ‘본질상 진노의 자녀’(엡 2:3)였던 우리가 하나님의 피로 속량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우리를 향해 ‘너는 내 아들이라’(시 2:7)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애굽의 바로 앞에 설 때 우리가 왜 두려워하겠는지요?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니 우리는 바로에게 <신>과 같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인 우리는 우리 안에 계신 아버지로 말미암아 세상을 넉넉히 이길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7).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