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6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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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출 7:1)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믿지 아니하고 언약의 하나님을 믿지 아니한 것입니다. 그러나, 신실하신 하나님은 하실 일을 하십니다. 손을 들어 맹세하신 그 언약을 지키시려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십니다. 하나님의 위로와 약속에도 불구하고 바로에게 막상 가려고 하니 발걸음이 쉬 떨어지지 않습니다. 은근히 마음에 두려운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바로가 누구던가요? 천하의 바로가 여든 살 늙고 초라한 양치기 히브리 노인이 노예들을 해방시키라 한다고 그 말을 들을 리가 없습니다. 듣는 시늉조차 않을 게 뻔한 것입니다. 그렇게 염려하며 주저하는 모세에게 전능하신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출 7:1).

천하의 바로가 보기에 모세는 종살이를 하는 히브리 족속의 천한 양치기 늙은이일 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말씀하시길 바로 그 모세가 애굽의 바로에게 <신> 곧 <엘로힘> 같으리라 하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같으리라 하시는 것입니다. 물론 모세가 ‘신’(엘로힘)인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하지만, ‘엘로힘’이신 여호와가 함께 계시니, 진실로 모세는 바로에게 <신>과 같을 것이라 하시는 것입니다.

실로 엄청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바로에게 가는 모세에게 이 엄청난 말씀을 하신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신자들’에게는 더욱 더 엄청난 말씀을 하십니다. 요한복음 10장의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율법에 기록된 바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요 10:34-35).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주님은 지금 아예 <신>이라 하십니다. ‘신 같이 되게 하’(출 7:1)리라고 하셔도 엄청나기만 한데, 아예 ‘신이라’ 하시니 너무나도 엄청나서 감당이 되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말씀은 명확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이라면, ‘말씀을 받은 우리’를 <신>이라 주님은 부르신다는 것입니다. 이 엄청난 말씀이 대체 무슨 뜻일까요? 우리는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기는커녕 물 위를 단 한 발자국도 걷지 못합니다. 죽은지 사흘이나 된 나사로를 살리기는커녕 감기조차 내 맘대로 어쩌지를 못하고… 그런데, 신이라 하시니, 대체 이게 무슨 말씀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