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수요일 장년 기도력]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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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눅 11:2)

주님의 이름을 거룩히 받들려면 지극히 높으신 분을 언급하는 말에도 존경심이 담겨 있어야 한다. “그의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도다”(시 111:9). 어떤 방식으로든 하나님의 칭호나 명칭을 경솔하게 취급해서는 안 된다. 기도할 때 우리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알현실로 들어간다. 따라서 거룩한 두려움으로 그분께 나아가야 한다. 천사들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 얼굴을 가린다. 그룹 천사와 빛나고 거룩한 스랍 천사도 엄숙한 경외심 가운데 하나님의 보좌로 다가간다. 그렇다면 유한하고 죄 많은 존재인 우리는 한층 더 경건한 태도로 우리의 창조주이신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받든다는 것에는 더 큰 의미가 있다. 그리스도 당시의 유대인처럼 우리는 겉으로는 하나님께 최고의 존경을 나타내면서도 여전히 그분의 이름을 모독할 수도 있다.
…이 이름은 하늘의 천사들에 의하여, 타락하지 않은 세계의 거민들에 의하여 거룩히 여김을 받는다. “이름을 거룩하게 하옵시며”라고 우리가 기도할 때는 그 이름이 세상에 거룩히 여김받고, 우리 자신에게도 거룩히 여김을 받기를 구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들과 천사들 앞에서 우리를 자신의 자녀로 인정하셨다. 그러니 “일컫는 바 그 아름다운 이름”(약 2:7)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도록 기도하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신의 대표자로 세상에 파송하신다. 그러므로 삶의 모든 행동 속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나타내야 한다. 이런 바람이 이뤄지려면 하나님의 성품을 지녀야 한다. 자신의 삶과 품성으로 하나님의 생애와 품성을 나타내지 못한다면 그분의 이름을 거룩하게 할 수도 없고 그분을 이 세상에 알려 줄 수도 없다. 그리스도의 은혜와 의를 받아들여야만 이 일을 할 수 있다.

『산상보훈』, 106~107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박노영/이미진 선교사 부부(대만)
한글반 학생들과 가족들이 성경 공부로 예수님을 만나고 동행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