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에베소서 4장 32절)
한 신하가 임금님에게 아주 많은 돈을 빌렸습니다. 약속한 1년이 지나도 돈을 갚지 않자 임금님이 신하를 불렀습니다. “1년 전에 꾸어 간 돈은 어떻게 되었느냐?”
신하가 울먹이면서 애원했습니다. “지금은 돈이 없어서 갚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너와 네 부인과 자식들과 갖고 있는 것을 다 팔아서라도 갚도록 하여라.” “부디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어떻게 해서라도 꼭 갚겠습니다.” 임금님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는 신하가 불쌍했습니다.
“그만 울어라. 너의 빚은 없던 것으로 하겠다.”
신하는 너무 기뻐 펄쩍펄쩍 뛰면서 나오다가 그에게 돈을 조금 꾸어 간 친구를 만났습니다. 친구를 보자마자 그는 멱살을 잡았습니다. “꾸어 간 내 돈을 당장 내놓지 못해?”
“이보게, 정말 미안하지만 조금만 기다려 주게.” 친구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애원했습니다. 하지만 신하는 들은 척도 않고 친구를 감옥에 잡아넣었습니다. 임금님은 그 소문을 듣고 화가 났습니다.
“여봐라! 그 신하를 당장 잡아 감옥에 처넣어라. 내게 그 많은 빚을 지었어도 불쌍해서 놓아주었거늘, 적은 빚을 진 친구를 감옥에 잡아넣다니!”
죄 때문에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예수님을 닮고 싶다면, 하늘에서 살고 싶다면, 용서해야 합니다. 용서는 예수님의 사랑을 표현하는 기회이며 선물입니다. 오늘도 용서하는 하루가 되기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정재인(서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