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사도행전 2장 1-13절 / 사도행적 4장 오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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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땅 끝”을 말씀하셨을 때, 그들이 받아들인 땅 끝은 과연 어디였을까요? 적어도 이 세상 끝이라고 받아들이진 못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땅 끝”을 말씀하셨을 때, 그들이 받아들인 땅 끝은 과연 어디였을까요? 적어도 이 세상 끝이라고 받아들이진 못했을 것입니다. 그 시대에 해외를 자주 다닌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으며, 제자들은 부자도 아니었습니다. 혹시 사마리아까지는 그러려니했을까요? 그나마 익숙한 곳이었을테니까요. 그런데 본문에 나온 방언의 기적은 그들의 범위를 넓혀주었습니다. 거의 그들이 접할 수 있는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모인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그들에게도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달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빈틈없으심이 나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용기가 되는지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땅 끝이 어딘지 아시지만, 제자들은 모릅니다. 예수님 승천 직전까지 말씀을 오해하던 사람들이 땅 끝을 설정해 봤자 얼마나 멀리 설정했을까요. 외국인들에게 말씀을 전한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던 이들이었기에 다른 나라 사람들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명령은 내려졌고, 그것을 감당하기는 해야 하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는 제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외국어”를 먼저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용기와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셨다. 이방인에게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용기, 그리고 복음이 그들에게 확실하게 들어간다는 증거. 아마 성령을 받은 증거로 보여진 이적이 다른 것이었다면 어땠을까요? 물론 가정법은 의미가 없지만, 그래도 방언만큼 확실한 기적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그들의 눈 앞의 외국인과 대화가 통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알아듣고 반응하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멋진 기적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리고 이런 기적은 하나님께서 제자들을 위해 준비해놓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참 치밀하십니다. 모든 것을 준비해 놓으십니다. 하나님의 이런 치밀하심이 우리에게 위로가 됩니다. 사역을 앞에 두고, 영혼들을 앞에 두고 항상 겁이 많고 두려워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아주 디테일하고 확실한 계획을 세우셔서 힘내라고 초청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토록 우리를 위해 멋진 계획을 세우시고 용기를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나를 위해 준비한 말씀은 무엇일지, 내가 듣고 행복하도록 준비해 주신 찬양은 무엇일지, 내가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신 영혼은 누구일지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