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목요일 어린이기도력] 겉모습보다 더 멋진 속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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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잠언 3장 5절)

맑은 호숫가에서 사슴 한 마리가 자신의 모습을 비춰 보고 있었습니다.
‘쭉쭉 뻗은 이 뿔 좀 봐. 정말 멋지군 그래.’
그런 다음 자신의 다리를 보았습니다. 물에 비친 다리는 금방이라도 부러질 듯 약하고 형편없어 보였습니다.
‘다리가 이게 뭐지? 툭 걸리면 부러질 거 같고 너무 부끄럽네.’
보기 싫은 다리를 오므리고 있을 때 마침 굶주린 사자가 사슴을 보았습니다. 살금살금 다가와 달려드는 사자를 피해 사슴은 있는 힘을 다해 도망쳤습니다. 도망치는 내내 사슴을 무척이나 괴롭힌 것은 부끄럽게 여기던 다리가 아니라 멋지게 생각한 뿔이었습니다. 자꾸만 나뭇가지에 뿔이 걸려서 하마터면 잡아먹힐 뻔했으니까요. 사슴은 겨우 사자를 따돌리고 나서 거친 숨을 몰아쉬며 안전한 풀밭에 다다랐습니다. 잠시 후에 자신의 다리를 쳐다보았습니다. ‘이 다리가 힘차게 달려 주지 않았더라면 나는 죽고 말았을 거야. 그런데 내가 자랑스럽게 여기던 이 뿔 때문에 하마터면 사자의 밥이 되어 버릴 뻔했잖아.’
단점처럼 보이는 것도 땅에 묻어 버리지만 않는다면 크게 쓰일 한 달란트가 될 수 있습니다. 속 사람이 멋진 사람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크게 유익을 끼칩니다. 오늘도단점 같아 보이는 강점을 크게 활용해 보는 소중한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서아린(주문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