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 수요일 예수바라기] 오바댜 1장 15-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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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든 민족을 심판할 주의 날이 다가온다. 네가 한 대로 당할 것이다. 네가 준 것을 네가 도로 받을 것이다. 너희가 내 거룩한 산에서 쓴 잔을 마셨다. 그러나 이제 온 세계 모든 민족이 더욱더 쓴 잔을 마실 것이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마시고 망하여 없어질 것이다”(옵 1:15-16, 새 번역).

하나님께서 에돔을 철저하게 심판하시는 이유를 설명합니다(10~21절). 에돔은 이스라엘과 형제 관계에 있지만, 무너져 가는 이스라엘을 돕지 않고 폭력에 동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멸망할 때, 에돔은 처음엔 방관하다가 나중에는 즐거워하며 비웃었고, 결국에는 약탈하고 심지어 도망쳐 나온 피난민을 사로잡아 정복자의 손에 남겨주었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일이 약자를 괴롭히는 겁니다. 주님께서는 정의롭지 않은 행동을 굉장히 미워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약한 자에게 폭력을 휘두른 에돔에게 그대로 대갚음해 주실 겁니다(10~15절). 하나님은 에돔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이전에는 이스라엘이 고통을 겪었지만, 그날엔 모든 민족이 죗값을 받아 멸망할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이스라엘을 괴롭힌 나라와 이스라엘의 처지가 바뀔 것입니다. 그럼 우리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행한 대로 보응하셔서 정의를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약자에게 잔혹했던 에돔과 이방 민족에게 ‘한 대로 당하고, 준 대로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강자의 횡포를 가만두지 않으시고, 약자의 억울함을 풀어주십니다. 정의가 곧 하나님의 품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 믿는 사람으로 살아야 할까요?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은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좀 더 적극적으로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폭력을 함부로 행사하지 않죠. 하지만 오늘 본문에는 방관도 폭력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이방인이 이스라엘을 침략해 늑탈할 때 멀리 ‘바위틈’과 ‘높은 곳’에 서서 구경하던 에돔에게 ‘그들과 한패’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당에 일어나는 억압과 폭력을 그저 뉴스거리로만 생각하지않습니까? 혹은 위하여 잠시 기도하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부당한 횡포를 보면 부당하다고 말하며 막아야 합니다. 지금은 목소리를 함께 내야 할 때입니다. 침묵은 곧 동조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