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이 시를 안식일에 부른 이유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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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자여 십현금과 비파와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고 아침마다 주의 인자하심을 알리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니이다”(시 92:1~3).

안식일의 찬송시

이스라엘의 구전법(oral law)인 미쉬나(Mishna)에 의하면, 레위인들이 안식일 아침에 첫 양을 제물로 바치면서 전제를 부으며 시편 92편을 불렀다고 합니다. “안식일 찬송 시”라는 표제어와 이런 전승으로 인해, 본 시는 안식일을 위한 시편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본 시에는 표제어 외에는 안식일이라는 언급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성경이 이 시를 안식일의 찬송시라고 말한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학자들은 그 이유 중 하나로 이 시에서 하나님의 이름인 “여호와”가 일곱 번 나오는 것을 말하는데, 숫자 7은 하나님을 의미하는 완전수입니다.

그리고 이 시편에서 시인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고 높이 외치고 악인들이 보응 받는 것을 보고 들으며, 여호와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인지를 선포하는 일만 합니다. 우리를 위한 모든 것을 일곱 번이나 언급된 여호와 하나님, 지존자께서 해주십니다. 이 시의 중심은 온전히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안식일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을 지극히 존귀한 자로 높이며 십현금, 비파, 수금으로 그분을 찬양하고 그분께 감사드리고 하루 종일 그분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알리는 것뿐입니다(13절).

아침마다 밤마다, 좋으니이다

“아침마다와 밤마다”는 이 시에서 중요한 표현입니다. 히브리 원문에는 “아침마다”에서 “마다”가 없습니다. 굳이 번역하자면 “아침에” 정도가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아침, 저녁으로 성소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아침에, 밤마다”가 정해진 시간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해가 뜨는 이른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의 온종일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루 종일 주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알릴 수 있는 날은 예배일인 안식일밖에 없습니다.

또 히브리 원문에서 본 시를 시작하는 첫 단어는 “좋으니이다”(히, 토브)입니다. 이 말은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후에 언급된 “보시기에 좋았더라”의 “좋았더라”와 같은 말입니다. 시인은 6일간의 “보시기에 좋았던” 창조 사역 이후의 안식일에 그 일을 이루신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온종일 찬양하고 그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도) 안식일에 좋으신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