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시편 139편 16절)
은총이가 아빠와 함께 큰 병원에 갔습니다. 엄마가 아기를 낳았기 때문입니다. 엄마를 만난 뒤 아빠 손을 잡고 아기 동생을 보러 갔습니다. 유리창 안의 넓은 방에는 작은 아기 침대들이 많았고 올망졸망한 작은 얼굴들이 그 안에 있었습니다.
“아빠, 제 동생은 어디 있어요?”
“저기 오른쪽에서 세 번째 침대야. 지금 막 팔을 움직인 아가가 네 동생이란다. 와! 저기 좀 볼래?” 아빠는 은총이를 번쩍 안아서 동생의 침대를 가리켰습니다.
눈망울이 더 커진 은총이는 뚫어지게 침대를 바라보았습니다. “애걔, 별로 안 예뻐요. 얼굴은 왜 저렇게 빨갛죠?” “아직 어려서 그래. 네가 태어났을 때도 그랬어.” “나도 저랬어요? 조그맣고 못생기고?” 아빠는 하하 웃으며 은총이를 꼭 안아 주셨습니다. “근데 아빠! 아기가 어떻게 엄마 배 속에서 살았을까요? 창문도 없는데 숨 막히지 않았을까요?”
“엄마 배 속은 하나님께서 아기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 주신 제일 좋은 집이란다. 저기 봐라. 얼마나 건강하니. 하나님이 엄마 배 속에다 아기를 만드셔서 우리에게 주신 거란다.”
“그럼 저도 하나님이 만드셨어요?”
“그럼, 우리 은총이도 엄마도 아빠도 다 하나님이 만드셨지.”
인류의 첫 사람 아담을 하나님은 직접 흙을 빚어 만드셨습니다. 아담뿐 아니라 우리 모두를 만드셨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더욱 감사한 안식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임시안(삼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