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지경영학회 하계 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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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지경영학회는 ‘사회복지법인 운영 효율화 방안’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회장 정종화 교수(삼육대 사회복지학과).
삼육대 사회복지학과 정종화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복지경영학회는 지난 16일 ‘사회복지법인 운영 효율화 방안’을 주제로 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복지경영학회와 이종성 국회의원,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현훈), 복지동행사회적협동조합 복지경영연구소(이사장 강순모)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사회복지 등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실무자와 전문가 등 136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참여자와 발표자 간 실시간 질의 응답시간을 통해 언텍트 시대의 온라인 학술대회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강영숙 교수(군산대 사회복지학과)가 사회복지의 핵심축을 이루는 사회복지법인의 상황에 대해 고찰하고, 최근 법인이 처한 사회복지 제도적 환경에서 운영 효율화 방안을 연구 발표했다. 이어 김성철 교수(백석대 NPO경영학과), 고경환 박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선임연구위원), 박권수 원장(복지조세경영연구소)이 토론했다.

조준호 대표이사(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는 사회복지서비스의 민관 수탁 및 위탁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점을 발제했다. 이에 우주형 교수(나사렛대 휴먼재활학부), 신용규 사무총장(한국사회복지관협회), 김광제 관장(신목종합사회복지관) 등이 토론에 참여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박종철 박사(경북행복재단 보건복지사업부장)는 지방자치단체와 복지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 및 대안을 민관협치의 관점에서 제시했다. 이에 대해 황미경 교수(서울기독대 사회복지학과), 김준경 회장(전국기초자치단체복지재단협의회), 박영용 회장(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이 심도 있는 토론을 전개했다.

회장 정종화 교수는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한다”고 인사하며 “이번에 제시된 법인 관련 다양한 논의와 대안을 정리해 학회 차원에서 정부에 정책대안을 할 것이다. 오는 11월 계획하고 있는 국제학술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교수는 “4시간 이상 100여 명이 화상회의 시스템에 접속해 진지하게 논의했다”고 분위기를 밝히고 “이는 사회복지법인 운영 효율화 방안이 복지경영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이며, 법인 사회복지시설 위.수탁 문제와 지방자치단체와의 복지거버넌스 또한 핫이슈였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2011년 5월 설립한 한국복지경영학회는 복지경영학과 관련한 우리나라 최초의 학회다. 학문적인 측면에서 복지서비스 효율화 경영방식에 대한 논의 및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실천적 측면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복지서비스 경영방식에 대한 논의를 펼쳐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