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서른 살’ 1000명선교사운동의 어제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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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선교사운동은 올해 6월 기준 약 1만4000명(한국인 1286명)의 선교사를 배출했다.
“I can do it!!”
“I am a Missionary! The Lord Calls Me!!”
“Once a Missionary, Always a Missionary!!”

이제는 귀에 익숙해진 구호가 울려 퍼진 지 벌써 30년이 됐다. 1000명선교사운동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세계복음화를 실현하기 위해 시작한 이 거대한 선교의 ‘물결’은 1991년 11월 7일 당시 AIIAS(Adventist International Institute of Advanced Studies) 대학원장이었던 이재룡 목사(전 북아태지회장)에 의해 창안됐다. 아시아태평양지회 행정위원회도 이 제안을 받아들여 설립을 승인했다.

이듬해 선교사들의 트레이닝을 위해 필리핀 카비테 실랑지역 발루바드세컨에 약 4만 ㎡(1만 2000평) 규모의 전용부지를 매입했고, 대형 미군 텐트 4기를 설치해 본격적인 훈련을 준비했다. 그해 10월 한국과 필리핀에서 자원한 각각 30명의 재림청년이 역사적인 1000명선교사 1기로 발걸음을 내디뎠다.

1993년 1월 12일 첫 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들을 통해 진리를 받아들인 Dyhr Claveria 청년이 제1호 침례자로 이름을 올렸다. 60명의 1기 선교사들은 그해 2월 28일 수료식을 마친 후 저마다의 선교지로 파송됐다.

그렇게 태동한 1000명선교사운동은 올해 6월 기준 약 1만4000명(한국인 1286명)의 선교사를 배출했고, 아시아는 물론 미주, 아프리카 등 47개국에서 복음전파 사명을 수행했다. 이들의 헌신으로 그동안 약 7만4600명이 진리를 발견하고 침례를 받았다. 1500곳 가까운 예배소가 조직됐고, 800여 곳의 교회를 건축하는 역사를 이뤘다.


특집 – ‘서른 살’ 1000명선교사운동의 어제와 오늘

매년 1000명의 정예화된 청년들을 훈련 시켜 파송하고, 복음의 불모지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을 지원한다는 목표에 따라 ‘1000명선교사운동’으로 명명했다. ▲재림청년들을 죄악 세상으로부터 보호하고 ▲복음사업을 신속하게 마치며 ▲자원하는 선교봉사 정신으로 지역교회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을 담았다.

이 실천적 운동을 주창한 이재룡 목사는 “시작은 미약하고 보잘 것 없었지만, 하나님의 은총과 생애의 1년을 주께 바치기로 서약한 청년들의 참여로 도약 발전했다”면서 “1000명선교사운동은 지금까지 지구촌 각 선교지에서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 역할을 수행했다. 이는 하나님께서 시작하시고, 하나님께서 이루신, 하나님의 역사였다”고 회고했다.

필리핀 정글에서 시작한 선교사들의 발걸음은 이제 ‘땅끝’으로 향하고 있다. 모든 민족과 족속, 방언에게 복음을 전하며, 재림교회 선교역사를 진전시키고 있다. 필리핀 본원 외에도 동인도네시아, 서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인도 등 세계 곳곳의 분원에서 전도의 불꽃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으며, 올 1월에는 파키스탄 분원이 문을 열고 1기 선교사 훈련을 실시했다. 곧 몽골 분원 개척을 예정하고, 현지인 담당자를 내정하는 등 교회의 궁극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렇듯 1000명선교사운동은 지난 30년간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다시 오심의 약속을 전파하는데 전념했다. 지구촌의 복음사업을 신속히 마치기 위한 거룩한 선교대열은 오늘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