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방문 시작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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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예약이 이루어질 때 이것이 어린이의 첫 치과 방문이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
건강, 정서적 문제 등의 기타 정보를 언급해야 하며, 방문의 목적이 예방적인지 치료인지 여부를 문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약속을 잡은 후 가기 전에 자녀에게 알린다.

이상적 시작 연령
처음 치과를 방문해야 하는 이상적인 나이는 만 3세이다. 초기 치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한 좋은 방법은 부모 또는 보호자가 치과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 주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부모, 보호자는 아이들이 사용하는 젖병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과자와 군것질에 많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는 치아가 아프면 치과에 가야 한다고 확신하는 판단력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조금 아파도 참거나 모르고 지나쳐서 방치하게 된다. 따라서 부모의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자신의 치아를 통증과 연관시키는 어린이는 거의 드물기 때문이다. 취학 아동의 잦은 치과 방문은 예방 치료의 가치를 향상시킨다. 따라서 아이는 치과에 익숙하게 자라서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므로 치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치아와 관련한 나쁜 습관을 습득할 시간이 없을 것이다.

불소가 잘 흡수되는 시기
2~3세에 처음 치과를 방문했을 때, 1차 치아는 모두 잇몸을 통해 분화되었으며, 연구에 따르면 치과 의사 또는 치과 위생사에 의해 불소가 법랑질에 가장 쉽게 흡수되는 것도 이 시기이다. 치과 의사는 치아를 주의 깊게 검사한 다음 치과 위생사에 의해 치아에 불소를 도포할 수 있다. 이것을 국소 불소라고 하며, 5~10분 정도에 걸쳐 입속 전체 불소 도포가 가능하다. 아이가 받을 통증과 고통은 거의 없으며 일반적으로 맛과 향이 좋아서 즐기는 아이들도 있다.

조기 치과 방문으로 국소 치료 횟수의 감소
보호자는 방학 중(예 : 6개월마다)에 어린이를 데리고 치과에 가야 한다. 이렇게 치과에 다니는 만큼 치과 치료에 필요한 작업의 양이 줄어든다.
   만 3세에 불소를 도포해 충치 없이 30세가 된 사람들도 있다. 충치가 없으면 없는 만큼 치료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잇몸 관리에 집중할 수 있다.

최초 진료 약속 만들기
치과 방문의 패턴
부모, 보호자는 자신이 치과 진료를 받는 동안 자녀를 동반 방문객으로 몇 번 데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과 직원들이 자녀를 친구로 만들 것이다.
   처음 예약이 이루어질 때 이것이 어린이의 첫 치과 방문이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 건강, 정서적 문제 등의 기타 정보를 언급해야 하며, 방문의 목적이 예방적인지 치료인지 여부를 문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약속을 잡은 후 가기 전에 자녀에게 알린다. 자녀에게 ‘치과 의사가 건강을 유지하고 아름다운 치아를 가지도록 도와줄 친구’라는 것을 알려 주어야 한다. 성공의 본질은 다가오는 방문을 마치 ‘흥미진진한 모험’을 경험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치과 팀의 목표
치과 의사와 치과 위생사의 첫 번째 목표는 아이들의 치과 방문을 즐겁게 만드는 것이며 자녀의 자신감과 신뢰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우선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X-레이를 촬영할 수 있다. 사용되는 파노라마 X-선 필름은 입속의 모든 치아와 눈으로 보이지 않는 잇몸 속에 존재하는 치아를 볼 수 있다. 파노라마 필름을 위한 X-레이 방사는 아주 소량으로 방사능 노출 위험이 매우 낮다. 이러한 방사선 사진은 뼈와 치아가 어떻게 자라는지 보여 준다. 치과 직원들은 부모, 보호자에게 방사선 사진 또한 ‘예방’의 일부라고 제안할 것이며 더불어 적절한 식이 요법과 불소의 사용으로 어린이의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그리고 보호자와 아이에게 칫솔질 방법을 시연할 것이다. 모든 치아가 건강하다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나빠진 치아가 있다면 더 나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구강 관리의 시작을 기록하고 논의하며 치료법을 마련해 나아가야 한다.

자녀와 치과의 생활을 위한 유의 사항
자녀와 치과와의 습관적 생활 관계를 시작하려면 다음의 사항을 유의해야 한다.
1. 치과 방문을 즐겁게 외출하듯 하며 자녀에게 억지로 출석하게 하거나 위협하지 말아야 한다.
2. 방문을 미리 염려하지 않도록 하며 절대로 아프지 않을 것이라는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3. 아이가 치통을 호소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먼저 치과에 데려가야 한다.
4. 다른 사람들의 ‘치과 공포’ 이야기를 자녀와 관련짓지 말아야 한다.
5. 치과에 처음 방문 시, 치과 의사 또는 치과 위생사의 지시에 따라 자녀가 치료실에 혼자 들어가도록      한다. 첫 번째(유치) 치아 치료는 아주 중요하다. 자녀가 만족스럽게 씹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유         치 아래에서 나오기를 기다리는 영구치의 공간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6. 가능하면 유아는 치아가 변색될 수 있는 ‘테트라사이클린’ 항생제를 피해야 한다.

식문화의 변화와 치아 질환
먹는 식문화가 과거와는 다르게 변한 것이 분명하다. 패스트푸드와 같은 잘못된 음식 섭취 습관은 모든 연령대의 어린이의 치아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식사를 건너뛰고 튀긴 음식 및 과자 등 영양분이 적고 정제된 음식을 간식으로 먹는 것이 종종 다이어트라고 칭하는 전형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이런 음식 섭취는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의 몸은 강한 잇몸과 치아를 필요로 하는데 이것을 알 수 있는 가장 흔한 개념은 하얗게 반짝이고 튼튼한 치아가 건강한 치아라고 볼 수 있다. 아이의 인생에서 첫 5년 동안의 일어나는 모든 사건은 중요하고 인상적이며 아이의 신체 발달에 중요하다. 출생 후 어린이는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전적으로 의존한다. 부모, 보호자가 자녀를 어떻게 다루고 교육하는지에 따라서 자녀의 발달이 결정될 것이다.

한유나
연세대학교 치의학 박사, 대한 해부학회 회원, BK21 플러스 구강생명과학단 소속 연구원, 하버드 의과대학 약물 의존 집단 약물 중독자 관리 집단,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혈액 당뇨, 스탠퍼드 의과대학에서 치매 관리 교육 이수, 2020 하버드 의과대학 COVID19가 임산부에게 미치는 영향 외, 코로나 집단 감염자 관리 이수, 아피카 국제학술대회 우수논문상 수상, 세계 3대 학술지 PRS 등재 등 차세대를 이끌어 갈 연구원, 역서: 『미용과 정용(2018)』, 『니시의학 건강관리(2018)』, 『만병의 근원(2019)』, 『건강법 입문(2019)』, 『발은 건강의 기본(2019)』, 저서: 『치아건강과 구강관리(2020)』

가정과 건강 5월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