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북아태지회장 김시영 목사 특별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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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태지회장 김시영 목사는 코로나19 관련 특별담화를 발표하고, 성도들의 합심기도를 요청했다.
사랑하는 북아태지회 성도 여러분,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이 온 세상을 흔드는 혼란 속에서 얼마나 어려움이 많으십니까? 이 어려움의 시기에 우리 하나님께서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하시고 큰 힘과 용기를 주시게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한국에서 가장 크게 고통 받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과 영남합회는 벌써 다섯 안식일이나 교회에서 모이지 못하고 가정에서 영상을 통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 영남합회뿐이겠습니까? 북아태지역 전역에서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몽골은 정부의 권고로 한국보다 먼저 안식일에 모임을 갖지 못했고, 일본 역시 같은 상황입니다. 물론 대만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렇게 어려울 때, 한국연합회와 일본연합회를 비롯한 합회의 지도자들이 신속하게 지침을 마련해주시고 발 빠르게 대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한 모든 교회의 목사님들과 교우님들이 일사불란하게 협력해 주셔서 함께 힘을 모아 위기 속에서도 지혜롭게 대처를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북아태지회 안의 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로 퍼져 나가며 수많은 희생자를 내고 있습니다. 3월 26일 현재, 전 세계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는 200개국에 46만 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2만 여명이 귀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국경을 봉쇄하고 시민들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으며, 가족이 병원에 입원해도 방문을 자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예상치 못했던 어려움이 수많은 사람들을 두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미 소식을 들으셨겠습니다마는, 올 6월에 예정되었던 제61회 대총회는 내년 2021년 5월로 연기했습니다. 대총회를 비롯한 세계 많은 지역에서 집회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선교활동들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교회입니다. 시편 91편에 기록된 분명한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정말 귀한 약속입니다 이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우리의 만세반석 되시는 주님 안에서 우리의 믿음을 더욱 굳세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문 – 북아태지회장 김시영 목사 특별담화

첫째, 우리의 믿음이 주님 안에 굳게 서있는가 자신을 살피며 영적으로 근신하는 시간을 갖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남은 자손에게 주신 예언의 신을 더 가까이 대하며 개인 기도의 시간을 더 많이 가지시기 바랍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의 급속한 확산과 우리 주변에 가득차 있는 재림의 징조들을 보면서 임박한 재림에 대한 경각심을 새롭게 하고 개인적으로 주님을 만날 준비를 하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 많은 기도의 시간을 가지시되 국가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어려운 형편 중에 있는 우리의 이웃과 동료들을 위하여 특별한 기도를 드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안식일에 교회에서 모이지 못하는 많은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정부의 시책을 신뢰하고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신실한 재림신도로서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반듯한 시민의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기로 할 경우에는 정부에서 보내준 지침을 준수하면서 경건한 예배를 드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넷째, 언제나 사람의 위기는 하나님의 기회입니다. 많은 우리 재림교회에서 이웃들에게 온정을 베푸는 따뜻한 소식을 듣게 되어 감사를 드립니다. 마스크를 만들어 노인들에게 나눠주고, 어려운 이웃에게 생필품을 나눠주고, 손 세정제를 만들어 나누어 주고,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의료진들과 봉사자들에게 격려의 물품을 전달해 주는 이웃사랑 운동을 실천하며 주민들에게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두려움에 싸여 있는 현재의 형편은 기회입니다. 우리 모든 재림교회가 사랑으로 지역사회를 섬기는 감화력센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섯째, 하나님의 백성들은 좋은 청지기들입니다. 창조를 통해서 그리고 우리를 구속하시는 희생적인 사랑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받은바 은혜를 감사하며 예배드릴 때 우리는 찬미와 기도와 헌금을 드립니다. 동구권의 여러 나라들에서 공산주의의 핍박이 끝나고 교회들이 문을 다시 열었을 때, 신실한 우리의 재림 성도님들이 수십 년 동안 모아둔 십일조를 드렸던 이야기는 지금도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하고 있습니다.

매 안식일 드리는 헌금을 가정에서 잘 모아두었다가 교회에서 현장 예배를 드리게 될 때 주님께 헌금을 드려 감사와 헌신을 표현하시는 신실한 청지기의 직분을 감당하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북아태지회에서는 아침마다 그리고 정오마다 지회의 직원들이 여러분을 위해 매일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29장 11절에,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주님을 더욱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 안에서 희망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하나님께서 이 어려움을 넉넉히 이길 수 있도록 함께하실 것입니다. 다시 교회의 문이 열리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이르러 올 수 있도록 기도를 드려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눈을 들어 곧 오실 예수님을 간절히 사모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과 풍성한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