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문인협회 신임 회장에 전정권 목사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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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문인협회는 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전정권 목사를 선출했다. 남대극 전임 회장과 전정권 신임 회장이 자리를 같이했다.
‘한국 재림교회 문학의 산실’ 재림문인협회가 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전정권 원로목사를 추대했다.

재림문인협회는 지난 7일 한국연합회 구내 새힘아트홀에서 3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총회를 열고, 남대극 원로목사에 이어 전정권 목사를 새로운 회장에 선출했다. 재림문인협회장이 바뀐 건 15년 만이다.

2년 동안 협회를 이끌게 된 전정권 신임 회장은 “좋은 분들이 많이 계셔서 그분들을 믿고 가고자 한다”고 인사하며 “앞으로 젊은 세대의 참여 확대와 회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대극 전임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 모두의 건강과 생활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서도 능력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은혜로 재림문인협회와 회원들이 지금까지 잘 지낼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한다”고 인사하며 “그간 협회의 사업에 협력과 기도를 아끼지 않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새로운 회기에는 재림문학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이번 총회는 당초 지난해 예정했던 총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되며 3년 만에 열린 자리였다.

협회는 사업보고에서 “2020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합금지 등 방역 관계로 교회탐방 등 모든 방문활동이 중단되고, 협회의 모임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재림문학>도 제대로 배포되지 못한 채 각 회원에게 택배로 발송했다. 계획했던 미주 재림문인협회와의 교환 방문도 이뤄지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며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종식돼 재림교회 문예창작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재림문인협회 신임 회장에 전정권 목사 추대

재림문인협회는 이처럼 위축된 가운데서도 지난해 2월부터 10주간 언택트 ‘문학특강’을 실시했으며, 기존 ‘재림문학방’과 ‘재림문학 사랑방’으로 분리 운영하는 등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올해는 가곡 및 성곡집 제작을 위한 작품 모집과 작곡을 의뢰해 첫 성가곡집을 출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제23회 재림문학상 시상식과 제8회 청향문학상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재림문학상 공모전에는 총 53편이 응모돼 16편이 수상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 부문에서는 이승진의 ‘껍질끼리’, 찬미가사 부문에서는 이동근의 ‘밤하늘에 서 별이 내려와’ 등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제8회 청향문학상에서는 장지원 회원의 ‘보랏빛 향기’가 선정됐다. 장지원 씨는 특히 수상 상금 전액을 재림문학 발전기금으로 희사해 박수를 받았다.

재림문인협회는 회원들의 작품과 공모전 수상작을 함께 실은 제24호 <재림문학>도 선보였다. 이번 호에는 ‘지상어문학 특강’ ‘재림문학 팬데믹을 쓰다’ 등의 기획특집이 실려 눈길을 끌었다.

재림문인협회는 한국연합회 교육부 산하 문학단체로 1997년에 설립했다. 80여 명의 회원이 등록해 활동하며 국내외 문학기행 및 강좌, 시 낭송회, 수련회, 캠프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쳐왔다. 매년 문집 <재림문학>을 발간하고, <재림문학상> <청향문학상> 등 교단 내 문인 발굴과 차세대 문인 육성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2019년에는 삼육대학교 개교 113주년 기념 시화전 및 시낭송회를 열어 선교자금 마련에 힘을 쏟고, 시화첩을 발간하기도 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으로서 문학에 관심 있는 성도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재림문인협회 신임 임원진 명단
고문: 김재귀, 박영준, 표성수
이사장: 남대극
회장: 전정권            
부회장: 김혜숙, 이규호, 조명신
총무: 이성근  부총무: 강세희
재무: 원귀옥            
서기: 연경실
홍보부장: 정미애 / 홍보위원: 권영순, 도애란
감사: 정동현      
재림문학 편집장: 이주환 / 주간: 이규호  
청향문학상위원장: 이규호
지부장: (동)강순화 (서)김순희 (영)연경실 (충)최진규 (호)송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