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상용 목사…재림교회 디지털선교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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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목사는 디지털선교사에 대해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로 영원한 복음을 전하는 최후의 선교사”라고 소개했다.
디지털 세상을 복음으로 충만하게!

한국연합회가 재림교회 디지털선교사(Adventist Digital Missionary)를 모집한다.

디지털선교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에 따라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등을 활용해 영원한 복음을 전파하는 마지막 시대를 위한 최후의 선교사.

재림교회의 복음과 기별을 전파하고, 호프채널코리아 및 희망의소리 성경통신학교 콘텐츠를 제작, 나누는 사역을 펼치게 된다.

한국연합회는 선발된 디지털선교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관련 사역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래는 인터넷선교부 이상용 목사와의 일문일답.

▲디지털선교사의 필요성은?  
– 비대면 언택트 시대에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선교방식은 디지털 선교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마음만 먹으면 가능한 선교 방식입니다. 많은 비용이나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장기간의 교육을 받지 않고 특정 장소에 체류하지 않아도 참여할 수 있는 선교가 바로 디지털 선교입니다. 재림성도 모두가 디지털선교사가 될 수 있습니다!

예전에도 인터넷선교사, SNS선교사 등의 이름으로 그룹으로나 혹은 개별적으로 활동하신 분들이 계셨고, 지금도 개인적으로 디지털 영역에서 선교활동을 하시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회기 신설된 인터넷선교부를 섬기면서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디지털 선교 사역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디지털 선교 사역에 참여는 하고 싶은데, 선교에 활용할 콘텐츠가 부족하거나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1차적으로는 재림교회 내에 디지털 선교 저변을 확대 활성화시키고, 나아가  디지털선교사 교육 과정을 통해 콘텐츠 제작과 플랫폼 활용, 콘텐츠 배포와 참여 사역 등을 체계적으로 감당할 디지털 분야 전문 선교사를 배출해 활동하게 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디지털 영역에서만 끝나지 않고 영혼구원의 결실까지 이룰  수 있는 디지털 선교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 디지털선교사의 주요 활동 및 활동 기간은?   
– 침례 받은 재림교인은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오히려 폭넓고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 등의 개인적인 배경은 디지털 선교에 있어 상당한 장점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연령대와 성별에 따라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와 플랫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젊은층에게 인기 있는 인스타그램은 젊은 디지털선교사의 주활동 무대가 될 것이고, 연령대가 좀 있는 분들이 사용하는 밴드나 카페 등은 그분들의 선교 무대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디지털선교사에 지원하면 기본적으로 재림교회 정체성과 관련하여 기본교리, 재림교회사, 핵심예언, 건강기별 등을 배우고 기능적으로는 스마트폰 및 소셜 미디어 활용법을 포함한 콘텐츠 제작 기술도 익히게 될 것입니다. 더 고급 기능과 과정을 교육받기 원하는 분들을 위해서는 선교 플랫폼 구축 및 미디어 채널 개설과 운영에 관한 교육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소정의 이론 교육과 실습 교육을 수료하면 정식으로 재림교회 디지털선교사로 임명장을 수여하고, 선교사의 개별 특성과 기술적 활용 능력 등을 고려해 콘텐츠 제작사역, 배포 사역, 나눔 사역, 상담 사역 등에 배정돼 디지털선교사로 공식 활동하게 됩니다.

선교사 활동기간은 본인이 활동을 중단하지 않는 한  제도적으로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으려고 합니다.


인터뷰 – 이상용 목사…재림교회 디지털선교사는?
▲ 디지털선교사 활동에 따른 기대효과는?  
– 지난 9월 인터넷선교부에서 진행한 디지털 선교 전략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외로 많은 성도들이 선교와 전도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이나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도는 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는 분도 많았습니다.

디지털 전도는 일상 속에서 특별한 지식과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전도 방식입니다. 실제로 영혼 구원의 결실까지 맺을 수 있는 전도라고 하는 저변이 재림교회 내에 확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인터넷과 각종 소셜 미디어 상에 재림교회의 기별과 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들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소비되어 이를 통해 재림교회가 세상에 더 많이 더 바르게 알려지고 오프라인 선교를 위해서도 좋은 토양을 가꿔 놓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디지털선교사 개개인의 활동으로 불특정 다수가 아닌 1:1 혹은 소그룹 형태의 온라인 성경연구를 운영하고, 지역교회와의 연계를 한층 강화해 디지털 구도자와 새 신자의 유입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 디지털 선교와 관련해 앞으로의 계획 및 중장기 비전은?
– 현재 대총회나 북미지회 등은 빅데이터, 디지털 마케팅 그리고 소셜 미디어 등의 전문가를 영입하거나 교육해 디지털 선교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연합회 인터넷선교부는 이번 회기 들어 디지털 선교를 위해 CDE(Center of Digital Evangelism, Create-Distribute-Engage) 전략을 수립, 진행 중에 있습니다. CDE 전략을 수행함에 있어 콘텐츠와 플랫폼, 선교사가 핵심이며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인력과 투자, 그리고 지속적인 교육과 관심이 요구됩니다. 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디지털 전도센터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 성도들에게 당부나 강조의 말씀은?   
– 디지털 선교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가족과 친척 혹은 지인에게 카카오톡이나 문자 등을 통해 인사를 나누거나 예쁜 그림에 적힌 성경 말씀을 나누고, 재림교회 기별이 담긴 유튜브 링크를 공유하는 등 조금만 관심을 갖고 아이디어를 실천한다면 남녀노소 모두 쉽게 디지털 선교사역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어렵고 힘들 거라는 부담을 내려놓고 디지털선교사에 지원해 주셔서 마지막 시대, 최후의 선교 사업에 함께 동역하는 기쁨과 보람을 나누게 되길 바랍니다. 재림성도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 무엇보다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