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해삼육고 발전 이끄는 조영욱 교장

416

조영욱 교장은 코로나 팬데믹 2년째를 맞아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우리는 이제껏 아무도 가보지 않은 생소한 교육환경에 노출됐다. 그러나 서해삼육고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모든 교직원이 능동적으로 사태에 대처했다. 그 결과 신입생 모집과 졸업식 그리고 대입 결과까지 뚜렷한 결실을 수확할 수 있었다. 올해도 학업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서해삼육고 조영욱 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2년째를 맞아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했다”면서 “긴급상황 발생 시 능동 대처할 수 있는 노하우를 축적했다. 올해도 전교생이 등교해 공부하는데, 별다른 지장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영욱 교장은 최근 <재림마을 뉴스센터>와 만나 이 같이 밝히고 “전대미문의 사태 속에서도 지난해 학사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다. 아울러 우리 학교를 마치 모교처럼 아끼고 사랑해주는 충청합회 성도와 학교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목회자들 덕분”이라고 감사했다.

조 교장은 “위기가 기회라는 표현이 어쩌면 우리 학교에 해당하는 것 같다”면서 “서해삼육고는 지난해 개학식과 입학식부터 원격화상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모든 교과의 학업 공백과 혼란을 최소화했다. 특히 쌍방향 수업을 생활기록부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기록해 입시에서 충분한 효과를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 대입에서 재학생 응시자의 67%가 4년제 대학에 합격하는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국 52위에 랭크된 수준. 서울권 의대, 치대, 한의대를 비롯해 수도권 및 국립대학에 높은 진학률을 보였다. 특히 삼육대는 지원자의 88%가 합격하는 결과를 냈다.

여기에는 특화된 맞춤식 진로지도와 철저한 생활기록부 기록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서해삼육고는 담임교사와 진로 담당교사 그리고 교과목 교사가 그룹스터디를 운영해 해당 학생의 학업을 협력 지도했다. 아울러 최적화된 교육시설과 안정된 환경으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장점이다.


인터뷰 – 서해삼육고 발전 이끄는 조영욱 교장
학력 신장과 함께 신앙 및 인성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언제, 누구라도 부담 없이 신앙과 생활상담을 할 수 있도록 목회실을 수시 개방하고 있으며, 인성교육주간을 연간 4회 운영해 학생들의 마음에 십자가의 사랑과 구원의 확신을 심어준다. 강사의 은혜로운 말씀 외에도 교실에서 이어지는 멘토링 수업, 점심시간을 이용한 놀이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곁들인다. 지난해 코로나 여파 속에도 18명의 학생이 침례를 받고,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였다.

학생의 참다운 내적 성장을 돕는 이 같은 인성교육은 ‘왕따 없는 학교’ ‘폭력 없는 학교’ ‘쓰레기 없는 학교’로 이어졌다. 또한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누기’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은 10여 곳의 언론에 소개되며, 삼육학교의 뛰어난 인성교육이 조명받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조영욱 교장은 서해삼육중.고를 “충청합회 성도들의 학교”라고 했다. 조 교장은 “우리 학교의 교인자녀 비율이 약 60%에 이른다. 충분히 일반 학교에 진학시킬 수 있지만, 선지자의 교육을 위해 아이들을 기꺼이 보내주시는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주저하지 않고, 귀한 자녀들을 믿고 맡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어려서부터 선지자학교에서 훈련을 받은 사무엘이 백성들에게 인정을 받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교육의 목적은 마음속에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는 것이라는 말씀처럼 우리에게 맡겨진 아이들이 하나님의 창조 목적과 복음 사업에 협력하는 일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면서 학교를 위한 관심과 지원, 기도를 부탁했다.

지난 2019년 부임한 조영욱 교장은 △꿈과 열정이 있는 학생 △사랑이 넘치는 교사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3대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