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명선교회, 탈북재림성도 수련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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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합회 국외선교부와 의명선교회가 마련한 탈북재림성도 수련회가 열렸다.
한국연합회 국외선교부(부장 신광철)는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별새꽃돌과학관에서 탈북재림성도 수련회를 개최했다.  

의명선교회가 주관한 이번 모임에는 국내에서 탈북인선교를 지원하는 목회자와 평신도, 북한선교에 관심 있는 봉사자 그리고 자유대한의 품에서 영생의 진리를 발견한 탈북재림성도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 중에는 탈북 이후 꾸린 가족과 함께하거나 짧은 신앙 기간에도 기꺼이 참석한 초신자도 있었다. 또 최근 결혼해 가정을 꾸린 이도 보였다.

매년 두 차례 열린 수련회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행사 규모를 축소했다. 참가자들은 천연계 속에서 창조의 섭리를 배우고 깨달으며, 선교에 대한 열의를 다졌다. 수련회는 별새꽃돌과학관의 프로그램에 따라 첫째 날은 기본 강의와 천체관측, 이튿날은 탐조활동, 태양관측 등을 체험했다.

임상우 목사는 개회예배에서 요한계시록 15장 2~4절 말씀을 인용한 개회예배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모두 신비다. ‘별’ ‘새’ ‘꽃’ ‘돌’ 속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과 은혜가 담겨있다. 그분께서 이 모든 것을 입히고 기르신다. 이번 기간 동안 다른 누구와의 대화보다 천연계와의 대화를 더 많이 하기 바란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고, 어린양의 노래를 부르는 우리 모두가 되자”고 권면했다.

신광철 목사는 시편 8장4절 말씀을 본문으로 전한 헌신예배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참으로 위대하다. 그분께서는 특별히 사람을 존귀하게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없을 때 우리는 무의미하게 썩어 없어질 존재에 불과하지만, 그분이 인간을 창조하시고 구원하셨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우리 인생의 의미가 달라진다. 우리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생각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기도회에서 평화통일과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마음 모았다. 이들은 북녘의 동포와 가족에게 진리기별을 전해야 할 복음사명을 되새기며, 짝을 지어 무릎 꿇었다. 고향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을 위해 기도할 때,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기도 했다.

한편, 한국연합회 국외선교부는 오늘(18일 / 금)부터 20일까지 재림연수원에서 평신도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북한선교를 위한 브리스길라&아굴라 기도회’를 개최하며, 21일부터 23일까지 서중한합회 강화교회에서 목회자를 대상으로 ‘NKPMM 세미나’를 실시한다. 26일에는 ‘북한선교를 위한 탈북민 선교세미나’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