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소용돌이에도 침례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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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프로에서 55명이 침례를 받는 등 우크라이나에서 거듭남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전쟁의 와중에도 우크라이나에서 침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재림교회 뉴스 네트워크 ANN은 최근 “우크라이나에서는 전쟁의 불안 속에도 많은 사람이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지난해 12월 11일 중부 도시 드니프로시에서는 무려 55명이 침례를 받았다. 그중에는 자신의 70세 생일에 거듭남을 입은 사람도 있었다. 이들은 키이우의 Left Bank Spiritual Center에서 열린 빅토르 베가스 목사의 전도회에 참석해 진리를 발견하고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다.

ANN은 “집회가 계속되면서 다른 방문객들도 하나님의 가족이 될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면서 “최전선 정착촌을 포함해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자포리지아, 도네츠크 등 인접 지역의 교회 지도자와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찬양하고 기도했다. 이민자를 비롯해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교회에 합류했다. 올렉시 코로브카 목사가 집례했으며, 레브 베르틸로 목사가 설교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9일과 10일에는 오데사 지역에 사는 5명의 주민이 침례를 받았다. 이어 10일에는 수미에서 7명이 거듭났으며, 17일에는 비니치아에서 9명이 새로남을 입었다. 같은 날, 12세 소녀부터 83세의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7명이 예벤 부드자 목사의 집례로 침례를 받았다. 24일에는 체르니히브 지역의 스리브네교회에서도 5명이 구원의 대열에 들어섰다.

ANN은 “이들 대부분은 인도주의 사업과 무료급식을 통해 재림교회를 알게 됐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영적 묵상에 참여하며 진리를 발견했다”고 설명하고 “집회에는 강당이 가득 찰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그들은 성령의 임재 아래 회개하고, 그리스도께 헌신하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