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코로나19로 재림성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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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영국에서 재림교인이 사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영국에서 재림교인이 사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림성도의 사망이 공식 확인된 것은 지난 2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영국연합회장 이언 스위니 목사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특별 온라인 기도회를 이끌면서 영국 런던지역에 살고 있는 한 재림성도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빅터 헐버트 유럽횡단통신국장도 이튿날 <애드벤티스트 리뷰>에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현재 잉글랜드와 아일랜드의 모든 교회는 폐쇄됐다. 많은 교회들이 계속 예배를 드릴 혁신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스위니 연합회장은 기도회에서 “믿음은 책임감 있는 시민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신념에는 책임 있는 행동이 수반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는 지나갈 것이지만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사명은 계속될 것이다. 교회는 비록 지금 문을 닫았지만, 여전히 살아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슬픔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매우 특별하고 실제적인 방법으로 그들에게 임하시길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국에서는 30일 기준 전 세계에서 8번째로 많은 약 2만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200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와 보리스 존슨 총리 등 주요 인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충격에 빠졌다. 영국 정부는 지난 23일 3주를 기한으로 전 국민에게 이동제한령을 발동했지만, 이 같은 ‘봉쇄 정책’이 6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다는 보건 당국의 경고도 나오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 코로나19로 재림성도 사망

■ 남아시아태평양지회, 현장 운영 제한
필리핀 정부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 마닐라가 있는 루손섬 전체를 봉쇄함에 따라 남아시아태평양지회(SSD) 지도자들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6일부터 자택근무에 들어갔다. 지회 측은 “이번 결정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협력이다. 직원들은 집에서 일하면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근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빈 코스텔 지회 부총무는 “코로나19로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하자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우리 지회는 3월 16일부터 사무실 업무를 제한했다. 비 거주자나 비 직원은 출입을 금지하고, 지회 내 모든 거주자와 직원은 경비원에게 체온검사를 받아야 한다. 우편물은 경비실에 맡기기로 했다”고 조치사항을 밝혔다.

남아태지회는 이와 함께 별도의 지시가 내려지지 않는 한 4월 14일까지 모든 직원의 출장과 여행을 금지했다.

한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확산 예방을 위해 공공 및 민간 부문의 모든 사람들에게 한시적 자택 근무를 명령했다. 이에 따라 남아태지회를 비롯해 재림교회국제대학인 AIIAS, 1000선교사운동본부, 필리핀삼육대 등 유관 기관과 성도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