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 행정위, ‘제주대회 창립’ 승인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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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는 북아태지회 연중회의가 의결한 제주대회 창립 승인 결의를 받아들였다. 사진은 현장 실사를 진행한 심사단의 모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연중회의가 의결한 제주대회 창립 승인 결의(NSD EXCOM 23-046)를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가 받아들였다. 

31일 열린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는 제주대회 창립 승인안을 결의했다. 

행정위는 또한 오는 9월 3일(일) 오후 2시 제주중앙교회에서 제주대회 창립총회를 열기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대총회의 대회 모델 운영 규정(GC Working Policy D 25)을 수용했다. 대회는 헌장이나 정관이 없다. 따라서 상부 기관의 규정에 따라 운영하게 된다.

제주대회의 초대 대회장, 총무, 재무 등 임원진은 오는 8월 행정위원회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운영 규정도 이때 결정한다. 각부 부장은 해당 대회의 총회에서 뽑는다.

행정위원들은 한국 교회에서 45년 만에 새롭게 만든 조직체를 박수로 환영했다. 협회장 최성구 목사는 결의 직후 “제주 성도들의 염원이었다. 기도하면서 준비했는데 여러분이 도와주시고, 협력해 주셔서 대회로 승격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대회가 잘 시작될 수 있도록 총회를 준비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대회 승격 결정에 제주에서는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다. 성도들은 지역선교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동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계기로 제주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협회 총무 마승용 목사는 <재림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제주지역의 선교에 동력을 불어넣어 줄 결정”이라고 반기면서도 “출석교인을 1000명까지 성장시키고, 지역사회에서 더욱 활발히 세 천사의 기별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도할 것이다. 여러 선교적 도전이 우리 앞에 있지만 모든 성도와 협력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협회 재무 채광병 목사는 “제주 신설대회 설립이 이뤄지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더욱 선교에 박차를 가해 합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에 놓인 선교적 도전이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거룩한 도전으로 생각하며 하나님의 섭리를 간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덕교회 평신도지도자로 수고하고 있는 이영호 장로는 “오랜 기간 바라던 바가 이뤄졌다. 늦은 감이 있지만, 대회설립을 승인해 주신 지회 관계자들에게 고맙다. 책임감을 갖고 더욱 발전해 나아가는 제주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제주국제교회 허부환 장로는 “여러 번 대회설립에 실패했는데, 이제야 성공해 감회가 새롭다. 대회가 됐으니 그에 걸맞은 마음가짐으로 선교에 매진하고자 하는 마음은 제주지역 성도라면 매한가지일 것이다. 모든 성도의 마음이 한껏 고취돼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