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라코리아, 기부금 공익목적사업 적합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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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라코리아(사무총장 김익현)가 현재 우크라이나 난민돕기 모금을 진행 중인 국내 12개 시민사회단체 가운데 기부금을 공익목적사업에 가장 부합하게 사용하는 NGO로 꼽혔다.

<조선일보>가 우리나라 유일의 민간 공익법인 평가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에 문의한 결과다. ‘한국가이드스타’는 메디피스, 월드비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등 12개 단체의 회계 자료를 토대로 기부금이 공익사업에 얼마나 쓰이고 있는지 평가했으며, 이중 아드라코리아와 함께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따뜻한 하루, 대한적십자사 등이 상위 평점을 받아 이름을 올렸다.  

한국가이드스타는 각 단체의 3년간 결산자료 등이 담긴 국세청 공시를 기초로 △비용지출 효율성 △모금 효율성 △모금 활동비 등 3가지 지표로 평가했다. 비용지출 효율성은 공익목적사업에 사용된 비용 중 실제 사업수행에 사용한 비율, 모금 효율성은 전체 기부금 가운데 모금활동에 사용한 비율, 모금 활동비는 공익목적사업에 쓴 비용 중 모금활동에 사용한 비율이다.

이를 기준으로 12점 만점으로 평가했을 때, 아드라코리아는 만점을 받았다. △비용지출 효율성 91.4% △모금 효율성 0.6% △모금 활동비 0.5%였다. 예컨대 공익사업으로 한 해에 1억 원을 썼다면, 이중 단체를 관리하거나 모금 진행에 쓴 돈을 제외하고 공익사업에 실제 지출한 비용이 9140만 원이라는 의미다. <조선일보>는 이에 대해 “실제 기부금이 필요한 곳으로 어느 정도가 가는지를 가늠하는 지표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표가 불과 27.8%에 그친 곳도 있었다.

모금효율성이 0.6%라는 것은 기부금 1억 원을 모금하기 위해 마케팅, 홍보비용 등 모금비를 60만 원가량 사용한다는 뜻이며, 모금활동비가 0.5% 수준이면 전체 공익사업비가 1억 원일 때 모금을 위해 50만 원을 쓴다는 뜻이다. 이는 기부금으로 모금활동에 얼마나 많은 돈을 쓰는지 가늠하는 지표가 된다.

<조선일보>는 ‘내가 낸 우크라 기부금 가성비 높게 쓰는 단체는 어디?’라는 제하의 지난 8일자 관련 기사에서 “아드라코리아는 제1차 세계대전 피해자를 돕기 위해 1956년 미국에서 설립된 구호단체 아드라의 한국지부”라고 소개하며 “2019년 기준 전세계 118개국에서 활동하고 있고, 1630만 명을 지원했다. 한국지부는 1995년 설립. 개도국 아동 교육지원 사업, 국내외 긴급구호 사업 등을 한다. 지난해 후원자는 1600여 명, 강순기 대표와 상근직원 6명이 근무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드라코리아는 자체 모금계좌 및 네이버 해피빈 등을 통한 ‘우크라이나 지원’ 모금을 전개하고 있다. 후원문의 및 안내는 ☎ 02-3299-5258번으로.

특별 모금계좌: 우리은행 1005-002-152773 (사)아드라코리아
– 후원영수증을 원하시는 분은 기부 후 사무국으로 연락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