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 신탁] 김세웅 목사 부부의 어떤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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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웅 은퇴목사 부부는 아프리카 말라위에 예언의 신을 보내는 운동에 기부금을 쾌척했다.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복음을 전하는 김갑숙 선교사를 위해 적지만 50만 원을 후원하고 싶습니다. 저희가 침례를 베푼 청년이 선교사가 되었다니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기쁨입니다. 40년 목회 기간 중 가장 감격적인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21년 12월 28일, 한 해가 저무는 즈음에 한국연합회 세계선교신탁사업본부에 전화가 걸려왔다. 은퇴한 김세웅 목사의 아내 조옥란 사모였다.

“교회에서 2022년 1월 호 <교회지남>을 받고 깜짝 놀랐어요. 거기에 김갑숙이라는 익숙한 이름이 있더군요. 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이었어요. 날짜도 정확히 기억합니다. 4월 6일 안식일이었는데, 중화동교회를 섬기던 남편 김세웅 목사는 무신론자 김갑숙 청년에게 침례를 베풀었지요”

당시 중화동교회는 엄보석 목사를 강사로 초빙해 전도회를 개최했다. 엄기자 집사는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을 전도회에 데려왔고, 그녀는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 잡혔다.
  
“엄 집사님은 삶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분이세요. 본인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청년에게 저녁 일을 빼 줄 테니 교회에 가 보자고 권하셨답니다. 솔깃한 제안에 전도회에 참석하게 된 것이지요. 그전부터 엄 집사님은 관심을 가지고 그 청년을 지켜보았는데, 교회 가자는 말은 안 하셨대요. 그러다 독서를 좋아하는 걸 알고는 <부조와 선지자>를 선물했어요. 김갑숙 청년은 책을 보면서 생각의 변화를 느꼈고, 전도회에 참석하면서 주님을 영접하게 됐죠”

김갑숙 선교사는 그때 일을 이렇게 회상한다.

“엄 집사님에 대한 첫인상이요? 천사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였어요. 그리스도의 향기로 물든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단 한 번도 교회에 가자는 말씀은 안 하시더군요. 부담을 주지 않으셨지만, 확실히 저는 그분의 인품에 매료됐어요. 언젠가 책을 선물하셨는데, 바로 <부조와 선지자>였어요. 제가 책을 좋아하니까 감사한 마음으로 첫 장을 펼쳤는데,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구절에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저의 무신론적 관념이 저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씩 무너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세계를 엿본 것 같은 기분이었죠”

저녁시간, 일하지 않아도 좋다는 말에 참석한 전도회 첫날부터 말씀에 사로잡힌 그는 일주일 내내 한 번도 집회에 빠지지 않았다. 그때부터 미아동 집에서 버스를 두 번씩이나 갈아타며 안식일에 교회를 출석했다. 김세웅 목사는 스펀지처럼 진리를 흡입하는 청년에게 <오늘의 신앙> <다니엘서 연구> <요한계시록 연구>까지 공부시켰다.

“저는 말씀에 완전히 빠져들었어요. 성경을 공부하면 할수록 그동안 수없이 찾아 헤매던 세상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 말씀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동안 어둠 속에서 살다가 광명한 세계를 발견한 희열이 넘쳤죠. 이제는 사는 게 사는 것 같았고, 삶의 의미를 찾으니 나날이 행복했습니다. 하나님은 저 같은 사람도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감격했었죠. 그때 그 감정은 지금도 생생하답니다”

김세웅 목사는 김갑숙 청년에게 침례를 권했다. 처음에는 질겁하며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거부했다. 그런데 김세웅 목사의 한마디가 이 청년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아니요. 침례를 받고도 남을 만큼 충분히 준비돼 있습니다” 그 말에 용기를 얻은 김갑숙 청년은 침례를 받았다. 그리고 자신의 동생들을 차례로 교회에 데리고 나오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형제자매는 모두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였고, 그중에는 목회자도 있다.

“젊은 사람이 세상을 포기하고 침례를 받는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그렇지만 사랑의 하나님을 만나고 나니 새로운 출발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그런데 목사님은 침례를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어린이들을 가르치라고 하시더군요. 개척대장으로 씩씩하게 활동했던 그 시절을 생각해보니 아마도 그때부터 선교사의 길을 갈 운명이었나 봅니다”

김갑숙 선교사가 아프리카의 최빈국 말라위에서 복음을 전하게 된 것은 미래의 선교사를 내다 본 김세웅 목사의 혜안이었다. 침례를 받고도 남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격려와 용기는 수십 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번에 그런 활동을 하는 선교사를 위해 은퇴목사 부부는 생활비에서 50만 원을 드린 것이다.

활동하지 않는 믿음은 힘이 없다. 받는 행복은 주는 행복에 비할 바가 아니다. 소극적으로 교회에 다녔다면 오늘날의 선교사는 없었을 것이다. 교회에서 활동하며 아이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성경을 읽었고, 예언의 신을 통해 지적 호기심을 채웠다. 영감의 말씀은 그 모든 시험을 이길 힘이 되었고, 그때의 경험은 아프리카 최빈국 말라위에서 살아남은 비결이 되었다. 김갑숙 선교사는 이렇게 말한다.

“지독한 무신론자로서 처음 <부조와 선지자>를 받아 읽었을 때, 마치 시각장애인이 개안하기라도 한 것 같은 전율이 온몸에 흘렀어요. 우주를 알아버렸다고나 할까요? 그때의 그런 감동을 말라위 사람들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김갑숙 선교사는 ‘정로의 계단 보내기운동’을 통해 말라위 사람들도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 말씀을 기록하신 성령께서 말씀을 읽는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자신처럼 선교사로 변화시키길 기도하고 있다. 갓 침례를 받은 초신자에게 교회의 여러 일을 맡기며 미래의 선교사로 준비시킨 김세웅 목사는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 말씀의 불길이 확산하길 바라며 작은 ‘장작’을 제공했다.

34년 전, 하나의 촛불에 불과했으나 이제는 불꽃 같은 삶을 살며 성령의 불을 나눠주는 김갑숙 선교사의 사역에 힘을 더할 사람들이 지금 필요하다.

세계선교를 후원하는 방법은 직접 계좌 송금을 통한 후원과 정기후원 방법이 있다. 후원을 희망하는 성도들은 아래 내용을 기록해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장 김종근 목사(☎ 010-2736-3605) 문자로 보내면 된다.

1. 이름:
2. 핸드폰 번호:
3. 매월 정기 후원할 금액: 원
4. 은행명:
5. 계좌번호:
6. 출금 일자:  일(10일, 15일, 25일 중 택일)
7. 주민등록번호 앞 6자리:

■ 세계선교 신탁사업 첫 번째 프로젝트
1. 에티오피아 실업선교학교 설립 2억 원 지원 및 『정로의 계단』 1만 권 보내기
2. 네팔 교회 개척 5,000만 원 지원 및 『시대의 소망』 1만 권 보내기
3. 인도 우타라칸주 교회 개척 3,000만 원 지원 및 『시대의 소망』 1만 권 보내기
4. 말라위 교회 개척 3,000만 원 지원 및 『정로의 계단』 1만 권 보내기
5. 중동 A 국가 선교 센터 건립 2억 원과 『정로의 계단』과 『대쟁투 총서』 1만 권 보내기

■ 세계선교 신탁사업 참여 방법
ARS 후원: ☎ 1877-1740
정기후원(CMS): http://www.ihappynanum.com/Nanum/B/TDMXRUKKXC
직접 계좌 송금: 우리은행 1005-302-195946(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웹사이트: www.adventistmission.kr

■ 문의 및 신청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장 김종근 목사(☎ 02-3299-5341, 5305 / 010-2736-3605)

‘주’는 나의 행복입니다(The Lord is My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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