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행정위원회 개최 … ‘종이 없는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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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첫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가 개회했다. 연합회는 올해부터 ‘종이 없는 회의’를 도입 시행한다.
2022년 첫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가 개회했다.

한국연합회는 20일 오전 10시 새힘아트홀에서 행정위원회를 열고, △2022년도 I WILL GO 사업 특별지원 △목회교역자 채용안 △인준목사 및 안수목사 승인 △선교사 파송 및 영구귀국 등 상정 안건을 처리한다.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는 사도행전 1장8절 말씀을 인용한 개회설교에서 “올해는 하나님이 지시하시고, 가르치시는 길에 충성스럽게 ‘아멘!’하고 순종하는 한국 재림교회와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 행정위원회도 인간의 계획이나 명철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에 순종하며 나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의 임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순기 연합회장은 ‘내 증인이 되라’는 제목의 말씀에서 “지난해 우리는 재림교회의 정체성 회복을 추진했다. 올해는 부흥과 개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내년에는 선교부흥을 사업의 우선순위에 둘 것이다. 이 모든 요소는 서로 연결돼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사명을 이루는 일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긴급히 요구되는 것은 참된 영적 부흥이다. 성령께 사로잡힌 백성이 돼야 한다”고 권면했다.

연합회 행정위원회는 올해부터 ‘종이 없는 회의’를 도입 시행한다. 그동안 종이책자로 제공했던 안건을 행정위원들에게 전자파일로 사전 배포하고, 노트북이나 태블릿PC로 보도록 한 것. 이에 따른 재정과 노동력의 소모를 줄이고, 환경보호에 동참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현장에서는 안건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연결 QR 코드를 공개한다. 연합회는 이를 정기 행정위원회뿐 아니라 연례 행정위원회 등 확대 회의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대총회도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한국연합회 행정위원 사임 및 보선안이 의결됐다. 지난 5일 열린 서중한합회 총회에서 신임 합회장에 선출된 정원식 목사가 신원식 목사에 이어 한국연합회 신임 행정위원에 승인됐다. 아울러 개인사정으로 사임한 영남합회 류시창 장로를 대신해 새울산교회 이동걸 장로가 보선됐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한국연합회는 올해부터 일부 부서의 명칭을 변경 시행한다. 기존 국외선교부를 ‘북한선교부’로 개칭하고 관련 사업을 운영한다. 지난해 북아태지회가 북한선교부를 개설하면서 지회와 협력해 북한선교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합회는 변동 없이 국외선교부로 지속한다. 그동안 국외선교부가 맡았던 해외선교 업무는 전담 부총무(AM)가 담당한다.

아울러 대총회와의 부서 사업방향을 통일하기 위해 인터넷선교부도 ‘디지털선교부’로 이름을 바꿨다.

자리를 같이한 행정위원들은 본격적인 회의를 시작하며 △계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교회와 성도들을 지켜주시길 △교회의 사명과 선교부흥이 일어나길 △5개 합회 및 제주협회, 각급 기관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선교사들의 안전과 선교사역을 위해 마음 모아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