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식품 봉화사업장, 유기농자연식품 분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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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구 (가칭)삼육봉화식품 신임 사장(왼쪽)과 김호규 (가칭)삼육유기농자연식품 신임 사장(오른쪽)이 강순기 한국연합회장과 자리를 같이했다.
삼육식품 봉화사업장과 삼육유기농자연식품이 기존 삼육식품 본사에서 분리 독립했다.

한국연합회 연례행정위원회는 삼육식품 운영위원회의 유지재단 소속 사업장 분리제안을 받아들이고, 이들 기관을 별도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기관장도 자체 선임했다.

기관 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소속 법인이 서로 다른 배경에서 발생하는 법적, 노무적, 정서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연례위는 “그간 삼육식품 본사가 전국 5곳의 사업장을 총괄 운영했다. 그러나 봉화사업장과 유기농자연식품은 유지재단 소속이어서 여러 제반 문제를 안고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더 이상 현재의 상태로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에 다다랐다. 이들 기관을 규정에 따라 분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운영위원회의 결정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업장별 책임경영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경쟁력 있는 고유 아이템 개발에 고충이 발생하고, 중장기 계획을 통한 변화하는 미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지적이다.

분리 운영은 연합회 행정위원회의 결의와 동시에 효력을 갖는다. 단, 오는 12월 말까지 삼육식품 사장 주도하에 분리운영을 위한 제반 준비단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해당 기관은 (가칭)‘삼육봉화식품’ (가칭)‘삼육유기농자연식품’으로 설립 절차를 밟는다. 자체 규정 및 운영위원회도 구성했다. 모델 정관에 기초해 총회가 없는 기관의 규정을 적용했다. 두 기관의 신설로 한국연합회 유지재단이 경영하는 기관은 13곳으로 늘어났다.

신임 기관장도 임명됐다. (가칭)삼육봉화식품은 조용구 부사장이 사장에 부름 받았고, (가칭)삼육유기농자연식품은 김호규 부사장이 책임을 맡게 됐다. 임기는 한국연합회 36회기를 마치는 2025년까지. 총회가 없는 소규모 기관은 행정위원회가 기관장을 선임한다.

이들은 유지재단 소속 사업장인 해당 기관이 앞으로 사업 확장 및 수익 증대를 통해 설립 본연의 목적대로 복음재정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용구 사장은 “그동안 봉화사업장을 사랑하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뒤에는 언제나 우리를 지켜주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계신다. 그분을 믿고 두려움 없이 전진하겠다. 삼육봉화식품이 마지막 시대의 선교사명을 완수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계속 기도와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규 사장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이렇게 무거운 직임을 맡게 돼 부담이 크다. 지도자들의 조언을 많이 듣겠다. 부족하지만 기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삼육봉화식품 운영위원회
의장: 한국연합회장
부의장: 총무
서기: 기관장
위원: 재무, 부회장, 재단법인 실장, 영남합회장, 삼육식품 사장, 영남합회 목회자 김은상, 평신도 장동혁, 관련 사업전문가 1명(운영위원회에 위임)

■ 삼육유기농자연식품 운영위원회
의장: 한국연합회장
부의장: 총무
서기: 기관장
위원: 재무, 부회장, 재단법인 실장, 호남합회장, 삼육식품 사장, 호남합회 목회자 김용구, 평신도 유태봉, 관련 사업전문가 1명(운영위원회에 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