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14억 규모 ‘코로나 특별장학금’ 지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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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는 1학기 등록 재학생 전원에게 코로나19 특별 장학금을 지원키로 했다. 총 14억3000여만원 규모다.
삼육대(총장 김일목)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장학금 30만원을 1학기 등록 재학생 전원에게 지급한다.

삼육대는 최근 장학위원회와 총학생회 의견수렴을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

먼저 10만원은 생활비성 장학금으로 지난 1학기 등록학생 5281명 전원에게 8월 중 현금 지급한다. 나머지 20만원은 등록금성 장학금으로 오는 2학기 등록금에서 감면하기로 했다. 휴학 예정자는 복학하는 학기에 감면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특별 장학금 지급에 소요되는 예산은 14억3000여만원이다. 재원은 성적우수·성적향상 등 성적장학금 예산을 일부 조정해 편성했다. 학교 측은 “지난 1학기 코로나19로 인해 중간고사를 미실시 했고, 성적평가 방법을 절대평가로 전환해 학업성취에 대한 정밀한 평가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교수와 직원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도 포함됐다. 이번 코로나19 장학금 모금에 교수 138명, 직원 98명 등 총 236명이 참여해 7494만원이 모아졌다.

김일목 총장은 “특별장학금이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장학금 모금에 동참해주신 모든 구성원과 비대면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교수님들,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의 뜻이 하나로 모아져 함께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육대, 14억 규모 ‘코로나 특별장학금’ 지급키로

■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전면 비대면’
삼육대는 오는 2학기 수업을 온·오프라인을 혼합한 블렌디드(Blended) 방식으로 운영한다. 중간, 기말고사는 대면시험을 원칙으로 한다. 삼육대 교무위원회sms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2학기 수업 운영 방안’을 확정했다.

수업은 수강인원에 따라 △20명 내외(24명 이하) △25~50명 △51명 이상 등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먼저 20명 내외는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한다. 25~50명 수업은 주차별로 대면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번갈아 운영하며, 최소 6주 이상은 대면수업을 반드시 실시하도록 했다.

51명 이상은 100%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다만 격주 단위로 분반하여 한 조는 강의실에서, 한 조는 온라인으로 접속해 동시에 수업하는 미러링 수업 방식은 부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모든 대면수업은 수강인원 대비 2배 이상의 좌석이 확보된 강의실에서 진행한다.

다만 현재와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이처럼 온·오프라인을 혼합한 블렌디드 방식으로 학사를 운영하지만, 정부 지침이 2단계로 상향될 경우 25명 이하 소규모 강의와 실험·실습·실기 강의만 대면수업을 허용하는 제한적 대면수업으로 강화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까지 격상될 경우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오복자 교무처장은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학생의 학습권과 안전, 학사 운영의 안정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학사 운영안을 수립했다. 2학기에도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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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하계 행정관리자 워크숍 개최
삼육대는 지난 22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장근청홀에서 ‘2020학년도 하계 행정관리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대학 행정관리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공유하고, 행정혁신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는 김일목 총장을 비롯해 김남정 부총장, 행정본부 처·실장, 부속기관장 및 각 행정부서 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예배와 특강, 세미나, 분임토의, 협의회평가 순으로 진행됐다. 특강에는 대구대 김정렬 교수가 초청돼 ‘성공하는 조직의 비결’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굿 거버넌스’ 개념을 이론적으로 고찰하고, 이를 통해 국가발전을 이룬 싱가포르와 우리나라 정부 부처 사례를 소개했다.

세미나에서는 성균관대 박정하 교수가 연단에 올라 ‘인간, 그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강연하며, 서양철학의 인간론을 통시적으로 개괄했다.

이어진 분임토의에서는 공동체성 강화와 대학 발전을 위한 브레인스토밍이 이뤄졌다. △기독교 대학의 사명구현과 세계일꾼 양성 △3주기 평가 대비를 위한 대학운영 혁신 △교원의 연구와 교육 향상 및 교직원 역량 강화 △글로벌 공동체 협력체계 수립 △대학 발전기금 조성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