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코로나19에도 캠퍼스선교 ‘ON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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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는 코로나19 여파 속에 ‘봄 사랑나눔주간’을 온라인으로 개최하며, 캠퍼스 선교를 지속했다.
코로나19에도 캠퍼스 선교는 계속됐다. 삼육대(총장 김일목)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봄 사랑나눔주간’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랑나눔주간은 삼육대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한 주 동안 기독교의 핵심가치인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미션 페스티벌이다.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열리는데, 이번 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열리게 됐다.

사랑나눔주간은 강사 목사의 말씀을 듣는 ‘신앙콘서트’와 부스활동인 ‘사랑나눔 엑스포’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사랑나눔주간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두 주요 행사를 최대한 온라인으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신앙콘서트는 사전 녹화 후 매일 저녁 6시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육대 세이교회 양요한 목사가 ‘인생은 아름다워’를 총주제로 △사실 난… △나도 그래 △괜찮다면 △그렇구나 △Only one 등 주제의 말씀을 선포하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에게 따뜻한 힐링의 메시지와 복음을 전했다.

부스활동인 사랑나눔 엑스포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삼육대 스타트업지원센터가 주관하는 플리마켓(벼룩시장) 형식의 창업 체험 프로그램 ‘콩콩마켓’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면서 두 행사를 결합한 ‘사랑나눔엑스포 X 콩콩마켓’을 기획해 선보였다.


삼육대, 코로나19에도 캠퍼스선교 ‘ON AIR’

사랑나눔엑스포 X 콩콩마켓은 온라인 마켓으로 진행됐다. 셀러로 등록한 학생들이 온라인과 SNS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며 창업 경험을 쌓았고, 수익금 일부는 사랑나눔주간의 취지에 맞게 질병관리본부에 기부하여 사랑과 나눔을 실천했다.

이 밖에도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주제로 자신이 겪은 경험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SNS 이벤트, 코로나19로 수고하는 의료진과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는 ‘땡스 투(Thanks to)’ 등 행사도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총학생회 윤진혁(신학과 5학년) 종교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에게 따뜻한 힐링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했다”면서 “갑작스럽게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여러 부서의 적극적인 협조와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덕분에 은혜로운 행사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예향 찬양선교단으로 참여한 김가영(사회복지학과 3) 학생은 “어려운 시기에 우리 마음이 하나가 되고, 노래를 듣는 학생들이 진심으로 위로를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찬양을 준비했다. 비록 비대면이었지만, 친구들과 소통하고 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행복한 한 주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