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서울삼육중 우크라 난민돕기 성금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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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와 삼육대학교회는 우크라이나 전쟁피해자를 돕기 위한 성금을 아드라코리아에 기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난민을 돕기 위한 각계의 온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교육기관의 성금도 계속되고 있다.

삼육대(총장 김일목)와 삼육대학교회는 성금 2000만 원을 아드라코리아(사무총장 김익현)에 전달했다.

삼육대와 삼육대학교회는 지난 7일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과 평화 회복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전개해왔다. 이번 모금과 기도회에는 삼육대 교수와 직원, 대학교회 성도 등이 참여했다.

김일목 총장은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하루빨리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길 기도한다”며 “구성원 모두의 마음을 모아 전달한 성금이 도움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삼육중학교(교장 김종섭)도 학생들이 마련한 성금 300만 원을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 지원을 위해 지난 8일 아드라코리아에 기탁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학생회 주관으로 일주일 동안 전교생 대상 모금활동을 벌였다. 특히 신입생 240명은 난민 아동에게 보내는 응원편지를 한글과 우크라이나어로 작성하는 ‘우크라이나 79’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학생회장 이기명 군은 “우리의 마음을 담은 후원금과 메시지가 큰 시련을 겪고 있는 난민들에게 자그마한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 우크라이나 학생들도 학교에서 평범한 일상을 누리는 날이 어서 속히 왔으면 좋겠다”며 전쟁종식을 기원했다.

김종섭 교장은 “먼 나라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자기 일처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나눔을 실천하는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하게 됐다. 우리 학교는 앞으로도 나눔교육을 통해 사회통합과 교회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이웃에게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아드라코리아는 서울삼육중학교가 기부한 성금과 응원 편지가 담긴 과자상자를 폴란드 국경에서 보호받고 있는 난민 아동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모금액은 위생용품 및 방한용품 제공, 식수 및 식량 제공, 심리치료 지원 등 난민의 생존과 인권 보호를 위해 사용한다.

한편, 아드라코리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모금을 진행 중인 국내 12개 시민사회단체 가운데 기부금을 공익목적사업에 가장 부합하게 사용하는 NGO로 꼽힌다. 아드라코리아는 아드라인터내셔널 네트워크와 공조해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모금된 구호자금은 아드라우크라이나사무소를 포함해 아드라헝가리, 슬로바키아, 폴란드, 루마니아 등 인접 국가 아드라사무소에 분배돼 효율적인 난민지원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