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에 학교 발전기금 기부 이어져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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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농업회사법인 박상원 대표가 대학 발전기금 3000만 원을 모교에 기부했다.
삼육대(총장 김일목)는 주식회사 뜰농업회사법인의 박상원(환경디자인원예학과 00학번 동문) 대표가 대학 발전기금 2000만 원과 환경디자인원예학과 발전기금 1000만 원 등 총 3000만 원을 모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 2018년 삼육대 학교기업 SU-AgRI(수-애그리)와 산학협력 협약(MOU)을 맺고,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내곡리 일원의 학교법인 삼육학원 부지에서 정원식물 소재 재배농장을 대학과 공동으로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정원시장 트렌드에 맞는 정원소재를 개발해 보급하고, 삼육대 재학생과 서울시민정원사의 현장실습 교육을 지원했다.

그러던 중 최근 해당 부지가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로 수용되는 과정에서 받은 보상금 3000만 원을 모교에 기부하게 됐다.

박 대표는 “앞으로도 대학의 수익사업이나, 환경조경, 재학생 실습교육, 인턴십, 진로 등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면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일목 총장은 “모교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자랑스럽게 성장하고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 기탁해주신 성금은 학교와 학과 발전에 요긴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사단법인 한국자생식물생산자협회 창립멤버로, 현재 협회 집행이사를 맡고 있다.


삼육대에 학교 발전기금 기부 이어져 ‘훈훈’
■ 美 치과의사 정욱 원장, 1000만 원 쾌척
삼육대는 미국 애틀란타에서 치과의사로 활동하는 정욱 원장이 대학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정순영 전 삼육의명대(삼육대로 통합) 학장의 장남이기도 하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12일 교내 총장실에서 열렸으며, 미국에 거주하는 정 원장을 대신해 부친 정순영 전 학장과 모친 나기숙 사모가 참석했다.

정 씨는 삼육대 생명과학과(현 화학생명과학과) 98학번으로, 재학 중 자매대학인 미국 로마린다 치과대학으로 유학해 학업을 마치고 현재 애틀란타에서 치과 개업의로 활동하고 있다.

정 씨는 과거 삼육대에서 공부하던 당시 대학으로부터 받은 은혜와 항상 나누는 삶을 살라는 아버지의 권유로 교육 발전을 위한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정 씨의 부친인 정순영 학장은 1974년부터 2011년까지 삼육대에서 37년간 재직하며, 삼육농업전문대학(삼육의명대 전신) 낙농과장, 삼육대 낙농자원학과장, 동물과학부장, 초대 삼육의명대학장, 중앙도서관장 등을 지내며 탁월한 경영과 교육행정으로 대학 발전에 공헌했다.

■ 박은수 교수, 국내 최초 ‘고독사 예방 주거복지 공간 모델’ 개발
건축학과 박은수 교수가 고독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주거복지 공간 모델을 개발한다. 건설문화와 주거복지정책, 공간디자인 융합기술을 접목해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 것. 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주거복지 기반의 융복합 연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박 교수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사회분야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인문사회 분야를 중심으로 과학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학문의 경계를 넘어선 공동연구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연구의 시너지 효과 창출 및 국가·사회적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시행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과제명은 ‘고독사 예방을 위한 건설문화·주거복지·공간디자인 융복합 연구’다. 연구기간은 2025년 6월까지 3년이며, 약 4억원의 정부출원금을 지원받는다.


삼육대에 학교 발전기금 기부 이어져 ‘훈훈’
박 교수는 이번 사업을 위해 ‘고독사 예방 주거복지 공간’이라는 새로운 공간디자인 접근 방법을 제시했다. 인간이 보다 긍정적인 사고로 활력 넘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주거환경 구현을 위한 공간설계 개념이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사회적 고립계층과 고독사와 관련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사회연결망 분석(Social Network Analysis)’ 및 ‘시스템 다이내믹스(System dynamics)’ 방법을 활용한 다각적 해석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삶의 공간’의 역할과 가치를 새롭게 정의한 후, 차별화된 대안책으로서 ‘주거복지 공간 모델’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박 교수 외에도 국민대 등 3개 기관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문화기반 건설정보기술을 비롯해, 사회복지, 공간디자인 등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융합 시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그간 단일 학문 분야로 인식돼 개발했던 고독사 예방정책과 전략을 새로운 주거복지 공간으로 바라봄으로써, 대상 공간의 복합적인 흐름으로 파생될 수 있는 ‘다양한 학문 분야 간 융합 모델’을 도출한다. 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주거복지 기반의 융복합 연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박 교수는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주거복지 공간에 접근하는 데 있어 시각화된 유형적 관점과 내재 된 무형적 관점을 통합적으로 바라보고자 한다”며 “국내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계층의 특수성을 세분화해 살펴보고 사회복지 측면에서 주거공간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역할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삼육대 건설관리융합기술연구소장으로, ‘공유 및 소통의 이해관계 메커니즘 기반 공공건축물의 공간가치사슬 모델 개발’, ‘멀티레이어 마킹 툴킷을 이용한 시공현장 레이아웃 프린팅 자율주행 로봇 개발’ 등 건설 분야에 다양한 관점의 복합 기술을 접목하는 창의적 융합연구를 다수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