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삼육중, 어르신 장수사진 무료 지원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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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삼육중학교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제작한 장수사진을 지역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대전삼육중학교(교장 김성중)는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경로당 어르신 13명을 대상으로 제작한 장수사진을 지난 21일 대전 서구 도마2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개인 사정 등으로 장수사진을 찍지 못하는 지역 어르신에게 대전삼육중학교가 사진 촬영 및 액자 제작을 무료로 지원한 것. 특히 사진촬영 및 진행 보조 등 모든 과정이 교사와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져 뜻이 더욱 깊었다.

홍유표 도마2동장은 “학생들이 마을 어르신들과 유대관계를 맺고, 공경하며 효를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는 대전삼육중학교에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지역사회는 “대전삼육중은 어르신 장수사진 지원 사업, 학생과 함께하는 연탄 나눔 활동 등 매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마을과 함께하는 훈훈한 나눔 분위기 조성 및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고 칭송했다.

한편, 대전삼육중학교의 방과 후 특기적성교육이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학교는 올 2학기, 국어·과학 3강좌를 비롯해 바이올린, 플루트, 첼로, 비올라, 오보에, 금관악기, 클라리넷, 기타 등 모두 16과목의 강좌를 운영했다.

방과 후 학교에는 전교생의 약 90%인 170명의 학생이 참여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실제로 올해 1학기 실시한 만족도조사에서 약 93%의 학생이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다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악기도 대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모습이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올 한 해 동안 열심히 배운 악기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학기 말에는 공개 음악회도 계획하고 있다.

김성중 교장은 “함께 연주회를 준비함으로써 학생들은 개인 실력뿐 아니라 협동심과 인성을 함양할 수 있다”며 “우리 학교는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다양한 방과 후 학교 수업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경청하고,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설해 사교육 절감과 전인적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교육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