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렌 화잇과 그녀의 저술들에 대한 101가지 질문과 그 답변들 101 Questions about Ellen White and her Writings [본 연제는 최근 엘렌 화잇 유산관리 위원회의 공식 사이트에 가장 많이 오른 네티즌들의 질문들에 대한 답변들을 정리한 것임] |
질문 96: 다른 인종은 백인과 평등을 추구해서는 안 되는가?
네티즌의 질문: <교회증언> 9권, 214쪽에는 다른 진술들에 비추어 저를 매우 당혹스럽게 하는 한 문장이 들어 있습니다. 세 번째 문단의 첫 문장입니다. “유색인들은 백인과 동등한 위치에 있다고 주장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화잇 여사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동등하다고 거듭거듭 말했습니다.
답변: 문맥을 살펴보지 않고 이 진술을 읽으면 화잇 여사가 “유색인들”이 백인과 동등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많은 진술을 보면, 그녀가 모든 사람이 다 동등함을 인정했음이 여실히 드러나며, 이 진술을 문맥에 비추어 읽어 보면 그녀의 관심이 인종 차별에 있지 않고 복음 전도에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평등에 관한 다른 진술들에 주목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국적이나 인종이나 계급의 어떠함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온 인류의 창조주이시다. 이 창조로 말미암아 온 인류는 한 가족이 되고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가 된다(실물교훈, 386쪽).
생명책에는 백인의 이름 옆에 흑인의 이름도 적히게 될 것이다. 모두가 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된다. 문벌, 지위, 국적, 피부색 등이 인간을 고상하게 하거나 저속하게 할 수 없다(가려 뽑은 기별 2권, 343쪽).
이제 당신이 인용한 문장 바로 뒤에 이어지는 전도를 말하는 문맥을 보십시오.
두 인종 간의 관계는 취급하기 어려운 문제로 존속해 왔기 때문에 나는 그것이 언제나 가장 곤란한 문제로 남지 않을까 염려한다. 할 수만 있으면 백인의 민족적 편견을 자극하는 것은 무엇이나 피해야 한다. 문이 닫힐 위험이 있으므로 남부의 어떤 지역에서는 백인 일꾼들이 일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나는 만일 우리가 유색인 중 어떤 사람들의 견해와 기호를 만족시켜 주고자 시도한다면 우리의 진로가 완전히 봉쇄될 것을 안다. 이 시대를 위한 진리를 선포하는 사업이 흑인종의 위치를 조정하고자 하는 노력 때문에 방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 우리가 이 일을 하고자 시도한다면 산과 같은 장벽들이 하나님께서 이루어지기를 바라시는 사업을 방해하기 위해 구축되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만일 우리가 조용하고 지혜롭게 행동하고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방법대로 활동한다면 백인과 흑인이 다 같이 우리의 활동으로 유익을 얻게 될 것이다.
마치 아무런 편견도 없는 것처럼 일할 때가 우리에게는 아직 오지 않았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마 10:16)고 말씀하셨다. 만일 그대가 행사할 수 있는 완전한 권리를 가지고 있는 어떤 일들을 함으로써 하나님의 사업의 발전에 방해가 되는 것을 본다면 그런 일을 하지 말라. 진리에 대하여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닫아 버릴 일은 아무것도 하지 말라. 구원을 받아야 할 세상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도와주고자 하는 자들과 관계를 끊으면 우리에게 유익될 것이 전혀 없다.
현명한 행동이 최선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그분을 위해 가장 크게 성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일해야 한다. 어떤 사람도 극단으로 치우쳐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기 때문에 위로부터 지혜를 받을 필요가 있다. 만일 지금 경솔한 행동을 한다면 큰 손해가 초래될 것이다. 이 문제는 진정으로 회심한 유색인들이 그리스도를 위해 진리를 고수하는 방식으로 제시되어야 하며, 그래서 그들이 흑인에 대해서 최선의 길이 취해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여 건전한 성경 교리 중 하나의 원칙이라도 부인하지 않도록 제시되어야 한다(교회증언 9권, 214, 215쪽).
저는 이런 진술들이 이 문제에 대한 화잇의 입장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인종적 편견이 없어지는 더 나은 날을 희망했습니다. 우리에게 그런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일이 있을 때까지 계속하여 복음은 전해져야 했으므로, 그녀가 그 기별이 전해질 수 있도록 이런 문제에 현명하게 대처하라고 신자들에게 당부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