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1차 대총회 총회, 세인트루이스로 장소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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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열릴 예정인 제61차 대총회 총회의 장소가 세인트루이스로 급히 변경됐다.
내년 6월 초 미국의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 대총회 총회 장소가 세인트루이스로 변경됐다.

재림교회 뉴스네트워크 ANN은 “(현지시간으로)지난 17일 열린 대총회 행정위원회가 내년 개최하는 제61차 대총회 총회 장소를 기존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인디애나폴리스 시 당국이 세계 대총회가 예정된 2022년 6월 6일부터 11일까지의 기간 동안 더 이상 인디애나폴리스 지역의 공간을 사용할 수 없다고 대총회 사무국에 알려온 데 따른 것이다. 단, 총회 날짜는 바뀌지 않는다.

테드 윌슨 대총회장은 이와 관련 “인디애나폴리스 시 당국의 예기치 않은 통보에 놀랐다. 관계자들은 친절했지만, 예정한 날짜를 우리에게 제공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됐다. 우리는 그동안 이를 위해 준비해 온 레이크연합회 등과 계속 협력할 수 없게 된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아쉬워했다.  

윌슨 대총회장은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문제를 예견하셨고, 세인트루이스 컨벤션센터와의 유용한 접촉을 통해 우리가 계획한 똑같은 날짜(2022년 6월 6~11일)가 제공됐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 앞에 길을 예비해 두신다”고 말했다.

ANN은 “세계 대총회가 기존 레이크연합회 지역이 아닌, 중미연합회 지역 내에 있는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지만, 두 행정조직은 전도와 선교사명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중미연합회 관할 지역에는 2개의 연합회와 4개의 합회가 봉사하고 있다.

게리 서버 중미연합회장은 이와 관련 “우리는 레이크연합회와 함께 세계 대총회를 공동 개최하게 돼 기쁘다. 레이크연합회는 이미 인디애나폴리스 대총회를 위해 여러 방법으로 준비해왔기 때문에 많은 경험과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세인트루이스 지역사회에 세 천사의 기별을 전하는데 기꺼이 함께 일하게 된 것에 감사한다. 대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언제나 큰 특권이자 영광”이라고 밝혔다.  

윌슨 대총회장도 제61차 세계 대총회의 주제인 ‘예수님이 오십니다! 참여하세요’를 언급하며 “2022년 대총회에는 세계 재림성도와 대표들이 함께 모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총회를 앞두고 중미연합회와 레이크연합회의 협력 관계를 기대했다.

한편, 대총회 행정위원회는 지난 2016년 연례행정위원회에서 2025년 세계 대총회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기로 의결한 바 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팬데믹으로 인해 한 차례 연기했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지난 1월 특별행정위원회를 온라인으로 소집해 또 한 차례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