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목사, 북아태지회장에 공식 취임

730

전임 지회장 김시영 목사(좌측)와 신임 지회장 김요한 목사가 이.취임식에서 악수하며 포즈를 취했다.
김요한 목사가 제4대 북아시아태평양지회장에 취임했다.

북아태지회는 지난 26일 파주시 야당동 지회 국제교회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직임을 공식 인수인계했다.

김요한 목사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6월 8일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열린 제61차 대총회에서 신임 지회장에 선출된 바 있다.

전임 지회장 김시영 목사는 44년의 목회사역을 뒤로 하고 은퇴했다.

지회 임부장과 직원, 한국연합회 및 5개 합회 임원, 기관장, 가족 등 초청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김요한 목사는 마태복음 18장19~20절 말씀을 인용한 취임사를 통해 ▲예배 ▲사역 ▲전도 ▲교제 ▲제자화 등 교회의 존재 이유와 목적을 5대 키워드로 정리해 강조했다.

김요한 신임 지회장은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기념하고, 우리가 실천하는 목회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며, 매일의 삶에서 그분의 말씀을 전해야 한다. 성도들의 교제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한 가족임을 가슴으로 느끼고, 제자교육으로 모든 구성원이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성장해야 한다. 이러한 사역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길”이라고 권면했다.

김 신임 지회장은 이어 “어떤 도전이라도 우리가 함께 한다면 당당하게 맞서 극복할 수 있다. 이 교회의 미래를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그 임무는 절대 실패해서는 안 된다. 여러분과 함께 일하면서 제가 보고 배운 것을 함께 실천할 때, 우리는 분명히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으며, 곧 주님께서 오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요한 목사, 북아태지회장에 공식 취임

김시영 전임 지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나간 모든 시간 동안 연약한 저의 손을 잡아 이끌어주신 하나님과 선.후배 동료 목회자 그리고 뜨거운 기도로 성원해주신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쉽지 않은 목회자의 길을 묵묵히 함께 걸어준 아내와 가족들에게 고맙다. 여러분 덕분에 선교를 위해 나의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로운 영적 지도자로 김요한 목사를 세워주셨다. 그는 해외선교 경험이 풍부한 글로벌리더다.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큰일을 이루시리라 믿는다. 그가 이제 아름다운 선교의 새 역사를 시작할 것이다. 저에게 보내주셨던 응원을 그에게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우리 모두 연합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선교사명을 완수하자”고 강조했다.

김시영 목사는 김요한 목사에게 과거 1000명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보낸 편지를 모아둔 앨범을 전달하며 “이 안에 그들의 절절한 기도와 아픔 그리고 열정이 다 담겨 있다. 이 감동의 편지가 아름다운 이야기로 남게 되길 바란다. 이 파일을 지회 박물관에 보관해 달라”고 말했다.

대총회장 테드 윌슨 목사는 빌립보서 4장19절 말씀을 인용한 축하영상에서 “전임 지회장 김시영 목사의 헌신적인 사역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 그는 놀라운 비전과 매우 특별한 프로젝트로 북아태지회의 선교를 발전시켰다. 앞으로도 주의 영광을 드높이는 삶을 살기 바란다. 신임 지회장 김요한 목사의 성공적인 사역을 위해서도 기도한다. 매일 매순간 하나님의 인도와 축복이 깃들길 바란다. 우리 모두 재림을 앞당기는 신실한 그리스도의 종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요한 목사, 북아태지회장에 공식 취임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는 한국 교회와 재림성도를 대표해 김시영 목사의 헌신에 감사하고, 새로운 직임을 부여받은 김요한 목사를 축하했다. 강순기 연합회장은 “그동안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보여주신 두 분의 헌신과 봉사에 깊이 감사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북아태지회의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기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재임 기간 중 북아태지회의 세계선교를 위한 역할을 강화하고, 교단의 선교역량을 극대화하는데 공헌한” 김시영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밖에 일본, 대만, 몽골 등 북아태지회뿐 아니라 세계 각 지회에서도 기념영상을 보내 축하했다. 세계 교회의 지도자들은 “김시영 목사는 탁월한 리더십을 보인 영감의 사람이었다. 그의 삶은 언제나 복음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개척자 같은 그의 헌신을 통해 북아태지회는 발전했다”고 칭송했다. 또한 새롭게 직임을 이어받은 김요한 목사에게는 “겸손한 리더십을 가진 하나님의 사람”이라며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넉넉히 이뤄가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이난주-선주 자매가 바이올린 듀오로 감동을 선사했으며, 바리톤 이대범 형제가 은혜로운 찬양으로 감동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