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어린이집, 아드라에 바자회 수입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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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어린이집은 아드라코리아에 인도 교육 환경개선 기금을 기탁했다.
고사리손으로 모은 쌈짓돈이 지구촌 어린이들의 교육 시설을 더 좋게 만드는 작은 밑거름이 됐다.

삼육서울병원 구내에 있는 그린어린이집(이사장 정정호, 원장 공근순)은 지난 16일 아드라코리아(사무총장 김익현)에 인도 학교 교육 환경 개선에 써 달라며 후원금 약 78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후원금은 그린어린이집 원생들을 대상으로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가져와 프리마켓 형식으로 진행한 바자회를 통해 마련했다. 물품을 판매하고 남은 수익금 전액과 현장에서 원생들이 기부한 금액 등을 모았다.

행사에는 원생 및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아동들은 어린 나이지만, 바자회에 참여하며 일상에서의 나눔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봉사의 정신을 배웠다.

그린어린이집 공근순 원장은 “아드라코리아와 함께한 이번 바자회를 통해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 것 같아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원생들에게 지속적인 나눔 교육을 실시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알려주는 일을 위해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아드라코리아 김익현 사무총장은 “그린어린이집과 원생 그리고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인도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게 되어 감사한다. 전달받은 후원금은 그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어린이들이 보낸 후원금은 아드라코리아가 국제아동후원 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인도 팔라카타 지역 한 초등학교의 낡은 책걸상을 교체하고, 교실의 페인트칠을 새로 하는 일에 사용한다.

한편, 아드라코리아는 저개발국가의 아동들이 교육을 통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동후원사업인 ‘every child in school’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600여 명의 후원자가 동참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 등 7개 국가 900여 명의 아동이 매달 교육비를 지원받고 있다. 아드라코리아는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의 아동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