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발관리봉사협회, 몽골에서 ‘사랑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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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발관리봉사협회는 몽골에서 발관리사 양성교육 및 전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발관리봉사협회(회장 남선규) 회원들이 몽골에서 발관리사 양성교육 및 전도회를 절찬리에 실시하고 있다. 

몽골대회(대회장 한석희)가 주최하고 북아태지회와 오아시스선교단, 백투에덴힐링센터가 공동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달 4일 시작해 11일까지 진행한다. 

한국과 미국에서 참여한 12명의 봉사자는 힐칭교회, 어메이징그레이스교회, 아르막교회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발관리 침대 36대, 발관리 용품 등을 직접 준비해 현장을 찾았으며, 행사 후에는 이를 기증해 지속적인 활동이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봉사대는 오전과 오후에 걸쳐 말씀을 선포하고, 오후에는 발관리 봉사 후 침례공부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교회에 하루 평균 40명 안팎의 영혼이 밀물처럼 찾아오고 있다.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기 위해 성경을 공부하는 이도 적잖다. 특히 현지인 성도들이 발관리사 양성교육을 이수하고,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사랑의 손길을 펼치기로 서약했다. 

몽골대회장 한석희 목사는 환영예배에서 신명기 28장8절 말씀을 인용하며 “하나님께서는 우리 손으로 하는 모든 선한 일에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세상에 많은 봉사가 있지만 발마사지는 우리의 손을 통해 타인의 발을 ‘터치’함으로 마음을 여는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한 목사는 이어 “예수님께서 그분의 손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봉사가 의미 있는 이유는 그 안에 ‘섬김의 정신’과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닌, 섬기러 왔다는 언행일치의 정신’이 있고, ‘겸손’과 ‘낮아짐’ 그리고 ‘모본을 보이신 정신’이 있기 때문이다. 발마사지 선교는 예수의 심정으로 그분의 손이 되어 영혼을 구원하는 사업”이라고 격려했다. 


국제발관리봉사협회, 몽골에서 ‘사랑나눔’

 

이번 행사는 지난해 아랑가이교회에서 개최한 몽골선교 30주년 기념 전도회의 후속 활동으로 마련한 집회여서 뜻이 더욱 깊다. 당시 전도회를 통해 20명이 침례를 받고, 100여 명의 구도자가 정기적인 교회 출석을 결심한 바 있다.  

협회는 아랑가이교회가 복음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하도록 75인치 텔레비전과 노트북, 찬양예배를 위한 피아노 2대, 발관리 봉사에 필요한 전용침대 12대 및 기타 발관리용품을 기증했었다. 

몽골에서 소식을 전해온 남선규 장로는 “대원들이 지난해 경험으로 이곳 상황이 어떤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물품을 직접 준비해 방문했다”면서 “선교지 형편이 어렵고 사정이 좋지 않았지만, 그럴수록 더욱 보람 있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이 지역에 진리의 횃불이 다시 한번 뜨겁게 타오르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발관리봉사협회는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사랑나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