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3월까지 전국에서 ‘사랑의 헌혈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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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헌혈자가 급감하는 가운데, 교단이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헌혈자가 급감하는 가운데, 교단이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한다.

학교법인 삼육학원,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 (사)아드라코리아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헌혈운동은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혈액공급 부족에 따른 혈액공급 안정화 및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TMI운동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각 기관 및 합회(지역교회)는 개별 일정을 수립해 오는 3월까지 해당 지역 혈액원과 협의 하에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50인 이상 참여 시에는 혈액원에서 헌혈버스를 제공하고, 50인 미만 참여 시에는 이동 차량을 지원한다.

한국연합회는 시조사와 함께 오는 3월 2일(월) 전 직원이 함께 헌혈운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각급 학교와 병원, 학원, 사회복지시설 등 기관은 3월까지 진행한다. 합회와 교회 역시 합회의 주관아래 지역 및 지구 혹은 교회별로 일정을 수립해 3월 이내로 진행토록 했다.

앞서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4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헌혈자의 급감에 따른 대국민 헌혈을 호소한 바 있다.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이와 관련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재림성도들이 헌혈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하길 기대했다. 아래는 전문.  


교단, 3월까지 전국에서 ‘사랑의 헌혈운동’ 전개

존경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전 세계가 불안해하고 있지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한국 재림교회 성도들의 가정과 교회를 두루 평안히 지켜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혈액 수급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연합회는 혈액 부족으로 인해 곤경에 처한 우리 이웃들을 돕기 위해 한국의 재림성도들이 헌혈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도록 호소하기로 하였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국민들이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기업, 공공기관 등의 단체들도 예정된 대외 활동을 취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적십자사와 국내 병원들은 혈액수급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2020년 2월 4일 현재, 혈액보유량이 3~4일치에 불과하며, 일부 혈액형의 경우 1.5일 분량 밖에 없어 현재와 같이 헌혈자가 감소하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혈액 수급 비상 상황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군부대, 기업 등에서 예정되어 있던 헌혈 행사가 취소되어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한적십자사 정유석 안전관리팀장은 “혈액관리본부는 근무자 개인 위생관리 및 채혈 장비, 헌혈 장소 소독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속 혈액량의 15%는 여유분이며, 헌혈량은 7~10%로 헌혈을 하여도 건강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수혈이 긴급히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헌혈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돌이켜보건대, 한국 재림교회는 우리 국민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언제나 함께 힘을 보탰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병상에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성도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국연합회가 먼저 헌혈을 실천하는 일에 앞장설 것입니다. 긴급하게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한국재림교회의 모든 기관과 교회 그리고 성도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간곡히 호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