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김지혜의 Interview-e] ‘조스패밀리’가 꿈꾸는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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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스패밀리’는 모이면 찬양하고 흩어지면 선교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다.

‘가난한 건 괜찮지만 믿음 없고 노래 못하는 건 곤란하다’가 사위의 자격 조건이었다는 가정이 있다. 첫째 사위는 네팔 선교사, 둘째 사위는 새벽기도하는 평신도 사역자, 셋째 사위는 한국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다. 

장인, 장모, 세 딸과 사위 셋, 손녀 셋이 유튜브에서 ‘조스패밀리찬양’(Jo’s Family Praise)이라는 이름으로 사역하고 있다. ‘조스패밀리 찬양’을 이끄는 조대연 목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가족 소개를 해달라.

– 조성대 장로와 황창순 집사의 첫째 딸 조혜정과 사위 김종훈 목사, 손녀 시은, 서아, 둘째 딸 조혜은과 사위 윤대현 집사, 손녀 지효, 셋째 딸 조시온과 사위 조대연 목사, 손녀 은율, 아인 모두 찬양하는 일에 진심인 대가족이다. 각자의 사역지에 흩어져 살지만 함께 모일 때마다 찬양하면서 ‘조스패밀리 찬양’(Jo’s Family Praise)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 ‘조스패밀리 찬양’을 만든 배경은?

– 골든엔젤스 코디네이터로 사역하며 준비찬양 리더는 물론이고, 반주자조차 없는 작은 교회를 많이 다니게 됐다. 그런 곳에서도 예배 전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더 은혜로운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채널을 만들어 운영하게 됐다. 

현대인들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유튜브에서 머무는 시간이 날로 늘고 있는 시대다. 음악(찬양)을 통해 일상에서 하나님을 더 자주 접하고 생각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 

▲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곡은?

– ‘주님 주신 아름다운 세상’이 가장 큰 사랑을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특창을 자유롭게 할 수 없을 때 영상 찬양으로 대신할 수 있게 제작한 곡이다. 그런데 어느 날 2만 명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교인 수 50명 남짓한 작은 교회를 위해 만든 영상이 불특정 다수에게 전해져 큰 감명을 받았다는 댓글이 달리는 일은 참으로 놀랍고 감사했다. 평생 2만 명이 모인 곳에서 찬양을 해 볼 기회가 쉽게 찾아오지 않는데 유튜브와 찬양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가능한 일이었다. 

▲ 찬양 사역을 하며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

– “어떻게 이런 가족 만남이 이뤄질 수 있나, 기적이다” “지상에서 천국을 이룬 가족의 모습이다. 온 가족이 주 안에서 하나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부모님이 부럽다”라는 댓글을 볼 때다. 

연 1, 2회는 처가 식구들이 연합으로 함께 찬양 영상을 만들고 있다. 우리 가족에게 찬양은 가장 큰 기쁨이며 유산이 되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다. 사춘기에 들어선 두 딸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서로 공감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 함께 연습하다 보면 대화도 많아지고 웃음도 많아진다. 그리고 찬양 영상을 보는 분들에게도 “지상의 작은 천국은 가정이다”라는 메시지를 심어주는 것 같아 감사하다. 


김지혜의 Interview-e – ‘조스패밀리’가 꿈꾸는 사역

 

▲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 홀로 신앙하는 여집사님이 전해준 소식인데, ‘담대하라’라는 찬양을 집에서 일부러 크게 틀어 놓고 들었다고 한다. 다들 처음에는 듣기 싫다며 방으로 들어가고는 했는데 조금씩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고 가장 전투적으로 반대하던 남편이 이제는 아이들에게 ‘엄마 찬양 듣는다, 조용히 해라’라는 말을 할 정도라고 한다. 찬양은 가정 안에서 전도의 매개체이자 영적인 무기가 되는 것을 본다.

 

▲ ‘조스패밀리’만의 특별함이라면?

– ‘3대가 함께 찬양하는 가정’이다. ‘가정’이 가장 중요한 콘셉트다. 또한 재림교회의 정서에 맞는 찬양을 올리고 있다. “성도들은 오프라인에도 있지만 온라인에도 있다”라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찬양 사역자로 봉사했던 경험을 온라인 공간에서 이어가고 있다. 경기 중부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월 2회 보컬 지도와 콘텐츠 제작을 하고 있는데, 청소년들에게 직접적인 선교의 발판이 되고자 한다. 

▲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 지역교회에서 특창, 합창 연습, 소그룹 모임에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 특창으로 준비하며 연습할 때 활용할 파트 연습 영상도 제작해 드리기도 한다. 교회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부담없이 들을 수 있고, 캠핑에서든 일상에서든 언제 어디서라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찬양들을 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 ‘조스패밀리’의 비전이 궁금하다.

– 안으로는 ‘가벼운 웃음과 흩어질 말보다는 눈물의 기도와 감사의 고백이 넘치는 가정, 함께 고난을 헤쳐나가는 힘을 얻는 가정, 서로 더욱 섬기며 기뻐하는 가정, 어렵고 슬픈 날이라도 소리높여 주님을 찬양하는 가정’을 이루고 싶다. 밖으로는 희망을 갖게 하는 찬양을 부르며 방황하는 청소년이나 한부모 가정, 돌싱 가정과 함께 중창단을 만들어 삶에 희망을 주는 찬양 사역을 하고 싶다.

 

그 일을 통해 절망에 빠진 이들이 찬양 사역을 함께함으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는 기회를 주고 싶다. 단순히 ‘찬양하는 가정’이라며 부러워하는 가정이 되기보다 ‘하나님이 주인이 되어 이끌어가는 가정’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

 

▲ 마지막으로 성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현대는 EQ(지성), IQ(감성), SQ(영성)의 시대라고 말한다. 영적인 관심이 세상 음악으로 채워지지 않도록 찬양 영상을 많이 들으시면 좋겠다. 특히 재림교회 청소년들이 바른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교회에서도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 성도님들의 관심, ‘좋아요, 구독, 알림설정’은 정말 큰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