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호 목사 “코로나 시대, 오프라인 건강세미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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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교회 조석호 목사는 코로나 시대, 건강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사명인식과 목적의식이 분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 어떻게 이런 오프라인 건강세미나를 진행하게 됐나요? 기획배경을 말씀해 주세요.
– 우리 교회는 얼마 전, 선교회 산하 문화선교부에 ‘동네방네 스트레칭’ 동호회를 조직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새벽기도회 후 오전 6시40분부터 교회 옆 공원에서 스트레칭을 합니다. 등록회원이 100여 명에 이르며, 평균참석자는 50명 정도입니다. 매우 좋은 전도 대상 그룹입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연 2회 전도회 직전, 건강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일부 제약이 있었고, 결국 전반기에는 운영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틈새가 열리면 즉각적으로 시행하고자 하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마침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금 완화되면서 부분적 대면예배가 가능해졌고, 곧바로 시행할 수 있었습니다.

당초 1부는 공원에서 스트레칭 강습, 2부는 교회에서 건강강의, 3부는 교회식당에서 건강식을 소개하는 순서로 기획했습니다. 이전까지 그렇게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3부 순서가 건강식 도시락으로 대체되고, 참석자와의 교제가 없어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 이번 집회가 평소의 전도회와 달랐던 점은 무엇인가요?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했습니까?
– 예년에는 좁은 공간에서도 집회가 가능했기 때문에 세미나실에서 운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넓은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세미나가 본당에서 이뤄졌습니다. 오히려 구도자들을 자연스럽게 교회 안으로 모시게 됐습니다. 이 일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3부 식사 나눔을 도시락으로 대체한 부분입니다. 강사와 구도자와의 교제가 좀 약해진 게 못내 아쉽습니다.

▲ 건강세미나에 대한 교회와 성도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 수석장로님을 비롯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성도들이 ‘우리 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번 더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만큼 좋았던 모양입니다. 참석한 구도자들은 “정말 많은 유익을 얻었다”면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보였습니다. 여행 계획도 변경해 계속 참여한 분도 있었을 정도입니다.


조석호 목사 “코로나 시대, 오프라인 건강세미나는?”

▲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간 구도자와 침례자 등 영혼의 결실도 있었나요?
– 미미하지만 한 해에 1~2명이 ‘동네방네 스트레칭’ 동호회와 건강세미나를 통해 영혼의 수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지역주민과 교회와의 벽을 허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접촉한 이들을 대상으로 <시조>와 <가정과 건강> 등을 전하며 애독자로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

▲ 이번 건강세미나를 통해 성도들은 어떤 신앙의 유익을 얻었나요?
– 늘 경험하지만 운영 이후의 분명한 피드백은 ‘하면 된다’ ‘분명한 결실이 있다’ ‘꼭 해야 한다’는 반응입니다. 특별히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그리고 마지막 때에 더욱 필요하고 중요한 사역이라는 말이 들려옵니다. 이러한 동일한 사명적 생각이 봉사자와 성도들의 신앙에 큰 유익으로 작용할 거라 확신합니다.

▲ 만약 다른 교회에서도 이런 형식의 집회를 개최한다면 어떤 점을 준비하거나 유의해야 할까요?
– 첫째는 사명인식입니다. 세 천사의 기별과 건강기별의 관계성 및 중요성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분명히 적용해야 할 일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환경조성입니다. 우리 교회는 감사하게도 주변에 특별한 공원이 있어 행사를 진행하는데 수월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교회는 주어진 환경에서도 시도하고자 하는 열정이 우선하면 길을 찾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셋째는 준비입니다. ‘스트레칭’ ‘웃음치료’ ‘건강강의’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달란트를 지닌 성도들의 참여가 있으면 더욱 풍성하고 양질의 집회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교회의 합력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입니다.

유의했으면 하는 점은 무엇보다 영혼구원이라는 목적의식이 분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러면서도 참석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베푸는 일에도 절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복음이라는 ‘상품’을 좀 더 고급스럽고 매력적으로 만들어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계속적인 목마른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과정 속에서 진정한 사랑이 느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