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로의 계단’ 손에 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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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역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인 하이딜린 디아스가 ‘정로의 계단’을 들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필리핀 역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을 따며 새 역사를 쓴 ‘역도 영웅’ 하이딜린 디아스가 <정로의 계단>을 들고 찍은 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문서전도 사역을 하는 릴리안 티부르시오(Lilian Tiburcio)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정로의 계단>(Steps to Christ)을 들고 포즈를 취한 디아스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디아스는 필리핀 국가대표팀의 정복 차림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가벼운 미소와 함께 <정로의 계단>을 들고 있다. 이 금메달 역시 필리핀 역도에서 처음 나온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었다. 당시 디아스는 여자 53㎏급에서 인상 92㎏, 용상 115㎏, 합계 207㎏으로 우승했다.

릴리안 티부르시오는 “그는 아직 재림교인은 아니다. 내 사역의 일부인 예언의 신을 그녀에게 전했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디아스가 자신의 구도자임을 밝혔다. 그는 3년 전 디아스를 만나 재림기별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부르시오는 자신이 리포터로 활동하는 현지 언론매체에도 이 사진을 올렸다.

소식이 전해지자 필리핀 재림청년들은 “디아즈에게 <정로의 계단>을 전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녀에게 전할 권리가 있다고 확신한다” “디아즈는 이제 필리핀 스포츠 역사에서 잊히지 않는 스포츠의 아이콘이 되었다. 그녀의 이름은 명예의 전당에 오를 것”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그러면서 #StepsToChrist #Goldmedal #Olympics #Philippines 등의 연관어를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고 있다.

한국의 성도들도 “감동적인 이야기다” “몇몇 기사를 검색해 보니 ‘매일 어머니가 기도하신다’는 내용이 있던데, 기도의 사람, 기도의 가정”이라며 그녀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식을 나눈 하현수 목사(진도 인지리교회)는 “비록 디아스가 아직 재림교인이 된 건 아니지만, 축하할 일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는 필리핀 국민들에게 기쁨의 눈물과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하나님의 축복이 그와 가족에게 함께하길 기도한다. 재림기별을 접한 그녀가 어서 빨리 진리의 한가족이 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디아스는 지난 26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역도 여자 55㎏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97㎏, 용상 127㎏으로 합계 224㎏을 들어 올려 금메달을 수확했다. 필리핀이 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이후 무려 97년 만에 얻은 첫 금메달이다. 그는 앞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값진 은메달을 따내며 필리핀 역도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기록도 갖고 있다.

디아스는 시상식 후 자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금메달을 땄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신은 위대하다. (훈련 과정이)힘들었지만, 신이 준 모든 역경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