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으로 날짜를 조정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결국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르는 대면 방식이 아닌, 각자의 교회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치렀다.
유튜브채널 ‘패파TV’를 통해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합회별 예선을 통과한 22개 팀(동중한 6, 서중한 5, 영남 4, 충청 2, 호남 5)이 출전해 <요한계시록>을 범위로 그간 열심히 쌓은 성경지식을 풀어놓았다.
주최 측은 합회 대회에서 1등급을 받은 팀이 있는 교회에 감독관을 파견해 본선 대회를 실시했다. 문제 출제 영상은 사전 제작해 대회 시작 시간에 맞춰 방송했다.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할 경우를 대비해 감독관이 해당 자료를 지참하도록 했다.
그 결과 동중한합회에는 남원주교회의 어린양, 새벽별, 서머나 팀과 구리소명 팀, 서울영어학원교회의 이오안누 팀과 아포칼립스 팀 등이 1등급을 획득했다. 서중한합회에서는 수유동교회 팀이 1등급을, 광명교회 팀이 2등급을, 미아동교회 팀과 별내행복교회 팀 그리고 송우리교회 팀이 3등급을 받았다.
영남합회에서는 알파시티 팀과 부산중앙2조 팀이 1등급을 획득했으며, 부산중앙1조 팀과 진주솔밭 팀은 2등급을 받았다. 충청합회에서는 당진라온 팀이 1등급을, 새천안선샤인 팀이 2등급을 받았다. 호남합회에서는 호남삼육교회의 알파 팀과 오메가 팀이 1등급을, 남원교회 팀과 춘광교회 팀이 2등급을, 순창교회 팀이 3등급을 받았다.
성경탐험대회는 패스파인더 대원이 성경을 연구하고 암송함으로써 성경에 대해 좀 더 깊은 이해를 갖게 함으로써 예수님과 개인적인 영적 관계를 맺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열린다.북미지회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한국연합회에서는 올해가 여섯 번째다.
개인이 아닌, 팀을 기반으로 하는 게 특징이다. 개인의 성경지식을 겨루거나 경쟁이 아닌, 자신들이 그동안 준비해온 성경지식을 테스트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따라서 별도의 순위를 정하지 않는다. 스스로 공부한 만큼 등급을 받기 때문에 모두가 성취감을 얻을 수 있고, 결과를 인정하게 된다.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 그 자체가 공동체훈련이다. 상대평가를 통해 상위 90% 안에 들면 1등급을 받는다.
한편, 성경탐험대회는 2021년 창세기, 2022년 마태복음, 2023년 다니엘, 2024년 사사기, 2025년 고린도전.후서를 범위로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