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부장 선출’ 북아태지회장 김시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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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태지회장 김시영 목사는 이번 인선은 △Mission Focus △미디어선교 △어린이.청소년선교 △북한선교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 북아태지회의 이번 인선 배경과 특징은?
– 아시다시피 대총회가 2번이나 연기됐다. 대개 지회는 임원을 먼저 뽑고 부장을 선출하는데, 이번 인사는 세계 총회가 연거푸 미뤄지면서 부득이하게 이뤄진 특별한 케이스다.

대총회 임원(지회는 대총회의 Branch이며, 지회장은 대총회 부회장 – 편집자 주)은 총회 기간에만 선출할 수 있지만, 부장은 내부적으로 선임할 수 있다. 따라서 일찍 인적 구성을 마치고 새로운 마음과 분위기로 출발하면 좋겠다는 배경에서 부장급 인사를 선임했다.

새로운 회기를 시작하면 할 일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부장 선출은 우리가 어떤 면에 중점을 둬야 앞으로 4년간(2025년까지) 북아태지회와 산하 연합회 및 합회 그리고 지역교회와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도모하고, 우리에게 맡겨진 복음화 과업을 이룰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이번 인선은 4가지 사항을 염두에 뒀다.

우선 ‘Mission Focus’다. 앞으로 북아태지회가 구상하고 추진하는 모든 사업과 행사, 활동 프로그램은 선교 중심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모든 부서와 교회가 대총회의 ‘I Will Go’ 선교전략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이 일을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할 마음이다.  

두 번째는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전도 전략의 강구 및 실행이다. 코로나 사태는 세상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할 것이다. 우리의 전도 전략과 방법도 바뀌어야 한다. 다변화하고 효율적인 길을 찾아야 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미디어 선교다. 다음 회기는 새로운 방향에서, 새로운 길을 제시하기 위해 미디어를 통한 전도를 강조할 것이다.

어린이.청소년 사업도 풀어야 할 과제다. 한국, 일본, 대만 등 우리 지회 내 모든 나라에서 출산률이 현저히 낮아지고 있다. 반면, 수명은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길어졌다. 나라와 사회가 고령화됐다. 교회는 그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 고령화로 인해 교회가 자칫 선교동력을 잃을 수도 있다. 이러다 교회가 고사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도 든다. 교회를 젊게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제 어린이와 청소년 선교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


인터뷰 – ‘부장 선출’ 북아태지회장 김시영 목사

우리의 가정과 교회 안에 있는 자녀들이 우선 대상이다. 그들을 소중히 여기고 잘 지켜야 한다. 그들을 훈련 시켜 미래 교회의 지도자로 양성해야 한다. 그들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장시켜야 한다. 나아가 청소년이 자신의 친구와 이웃, 동료를 전도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젊은이들을 신실하고 믿음직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키워 교회를 젊고 활기차게 만들어야 한다. 미래의 우리 교회가 역동적이 되고, 그들로부터 희망이 피어날 수 있도록 더욱 과감하게 투자하고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북한선교는 빼놓을 수 없는 중점사업이다. 북한은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미개척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상의 땅끝이 바로 우리 민족인 북한이다. 그곳에 2600만 명의 우리 동포들이 무려 70여 년간 외부와 완전히 고립된 채 살고 있다. 그들이 예수님을 알아야 하고, 세 천사의 기별을 들어야 하고, 재림의 언약을 깨달아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의 북한선교 개념은 언젠가 북한이 개방되면 ‘간다’는 소극적 자세였다. 그러나 이제는 프레임을 전환해야 한다. ‘왜 아직도 하나님께서는 북한의 문을 열지 않으실까?’ 그것은 바로 우리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북한선교를 위해 우리가 철저하게 준비되면 하나님은 기적을 베풀어 북한의 문을 활짝 열 것이다.

그러려면 선교인력과 재정 등 자원이 충분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 우리가 이를 적극적으로 준비하면 하나님께서는 머잖아 북한 복음화의 문을 분명히 열어주실 것이다. 이를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때다.

▲ 그래서일까. ‘북한선교부’의 신설이 눈에 띈다. 그 의미와 기대효과는?


인터뷰 – ‘부장 선출’ 북아태지회장 김시영 목사
– 북한선교는 그동안 한 부서의 작은 파트였다. 그러나 이젠 이렇게 하면 안 된다. 그래서 전담부장을 선임했다. 하루 24시간, 일년 365일 오직 북한선교를 위한 획기적인 준비체제에 들어서야 한다는 것이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한국엔 이미 3만 명 이상의 탈북자가 살고 있다. ‘먼저 온 미래’라는 이들이 우선적인 선교대상이 될 것이다. 북한의 문화와 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들을 복음으로 전하고, 하나님의 충실한 선교사로 만든다면 훗날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청년과 평신도, 목회자 등 북한선교를 위한 자원하는 선교사도 양성해야 한다. 벌써 30여 명의 목회자가 북한이 개방되면 달려가 선교하겠다며 헌신을 서약했다. 그들을 훈련 시켜 통일한국 시대를 대비할 것이다.  

해외 교회와도 협력해야 한다. 북한선교에 관심이 많은 미국 한인교회와의 유대관계와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활성화해 관련 방안을 연구하겠다. 미국 시민권자는 방북이 용이하기 때문에 더욱 실질적인 활동이 이뤄지리라 기대한다.

외국인 고급인력과의 교류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별히 의료분야 인력은 선교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의료기술과 환경이 낙후한 북한을 돕기 위해 다른 나라의 전문의료인들이 최근까지 정기적으로 방북한 것으로 알고 있다. 치과, 안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의료과목에서 양질의 치료와 봉사 그리고 중장기적으로 전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해야 한다.  

이 밖에 문화예술, 스포츠,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선교를 위해 전략적으로 준비할 것이다. 이른바 ‘이기는 계획’을 세우기 위해 치열하고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때가 오면 폭발적인 부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 한국연합회는 ‘세계 선교를 위한 한국 교회의 역할 증대’를 이번 회기 3대 핵심정책 중 하나로 정했다. 이번 인선과 함께 한국 교회가 앞으로 세계 선교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다고 보나?
– 개인적으로 한국연합회의 이 같은 핵심정책을 환영한다. 이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앞서 언급한 북한선교 역시 한국연합회와 협력해야 한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지회 옥상에서도 북한이 보인다. 북한땅을 볼 때마다 우리는 새로운 도전을 갖게 된다. 훗날 이곳이 북한선교의 요충지로 사용될 것을 확신한다.

세계화는 절실하다. 특히 한국 교회의 젊은 목회자와 청년, 평신도지도자들이 글로벌리더십의 비전을 갖길 촉구한다. 우리에겐 그런 지도자가 필요하다. 감사하게도 한국 교회에는 우수한 인력과 재정이 있다. 한국인만큼 조직적이고 열정적이며 실력 있는 인재가 별로 없다. 그러나 아쉽게도 한국은 그동안 국제 선교무대에서 스스로 벽을 쌓고, 우리 안에서만 활동하는 소극적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 – ‘부장 선출’ 북아태지회장 김시영 목사
이젠 벽을 허물어야 한다. 벽을 허문다는 건 외부에서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도 의미하지만, 우리가 세계를 향해 나아간다는 것도 뜻한다. 세계 복음화를 위해 자신이 기여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세계가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낙후된 국가라면 문화적인 필요가 요구될 것이다. 당장 먹고 살기 바쁜 나라에서 악기를 연주하거나 미술을 한다는 건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우리 재림청년 중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많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은사를 세계선교를 위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길 바란다.

조금만 눈을 높이 들면 할 일이 엄청 많이 보일 것이다. 가능성과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다. 한국 재림교회는 이제 글로벌리더십을 가진 선교 인재를 키우고, 그런 선교를 세팅해야 한다.

▲ 지회장으로서 새롭게 합류하는 신임 부장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가장 중요한 건 하나님과 개인과의 관계다. 그분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며, 그리스도의 부르심과 뜻에 따라 겸손하게 사업을 받들어야 한다. 감사하게도 이번에 선임된 부장들은 이미 합회와 연합회 그리고 일선 현장에서 풍부한 봉사의 경험을 가진 탁월한 능력을 지닌 분들이다. 그들의 선교 비전과 열정이 하나님의 말씀과 인도 안에서 훌륭히 쓰이길 바란다.

혼자 똑똑한 사람은 결코 멀리 가지 못한다. 중요한 건 연합의 정신이다. 어떤 일이든 함께 협력해야 한다. 그만큼 팀워크가 중요하다. 경쟁이 아니라 서로 돕는 공동체 정신으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과업에 임해야 한다. 선교의 열정이 불타는 주의 종이 되길 기대한다.

▲ 끝으로 한국 재림교회와 성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세상의 형편을 볼 때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한국 재림교회가 가진 사명은 매우 특별하다. 이럴수록 우리는 더욱 깨어 기도하며, 하늘을 바라보고 경성해야 한다. 마음을 모아 전진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큰 복을 주시고, 특별한 기적을 베푸실 것이다.

한국 재림교회와 성도들이 남은 무리의 사명을 이루는 선두주자요, 중심주자가 되어주시길 당부한다. 북아태지회의 선교발전을 위해서도 더욱 많은 관심과 협력을 해 주시길 바란다. 우리도 한국 교회와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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