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천명선교사훈련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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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1000명선교사훈련원은 서남아시아 선교의 전초기지가 되겠다는 비전으로 교육과 의료 등 사역을 확장하고 있다.
인도 재림교회는 1893년 2명의 문서전도자들에 의해 시작됐다. 오랫동안 침체에 빠져있던 인도 교회는 1997년 와츠(Watts) 목사가 남아시아지회장에 취임한 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약 14억 명에 이르는 인구들에 재림기별을 전하기 위해 세계 여러 선교 기관(GM, GOV, Maranatha, JFA 등)이 협력했다. 1997년 기준 약 25만 명이었던 재림교인 수는 불과 10년 만에 약 130만 명으로 증가했다. 첫 100년간 약 25만 명이 늘어난 것에 비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현재는 성장통을 심하게 앓고 있다. 교회에 큰돈이 들어오다 보니, 여러 지도자가 유혹을 받았고 이 때문에 신뢰가 무너지거나 갈등이 일어났다. 자금이나 활동을 외부에 의지한 부작용으로 교인들의 자생력도 많이 떨어져 있다. 이를 극복하고, 건강한 교회를 만들기 위해 현재는 남아태지회가 나서 실제 출석 교인을 다시 파악하고, 지도자들을 재훈련시키고 있다. 또한 모든 교인이 선교에 참여하도록 이끌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000명선교사운동은 2007년 중인도의 교육도시 푸네(Pune)에 있는 스파이서삼육대학(SAU)에서 첫 발을 내디뎠다. 필리핀 1000명선교사훈련원과 에덴요양병원(당시 병원장 박종기)이 인도 현지 선교사 버비(Bubby), 한국인 최규식 전도사를 파송함으로써 9명의 청년들과 함께 사역의 역사를 시작했다.

필리핀 1000명선교사훈련원은 SDA삼육외국어학원의 도움을 받아 평생 인도 선교사가 꿈이었던 김충국 목사를 초대 훈련원장으로 파송했다. 2008년의 일이다. 이어 현재의 배진성 목사가 2011년부터 봉사하고 있다. 여러 가지 사정과 어려움으로 훈련원은 2번이나 이전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로 현재의 서뱅골(West Bengal) 북부 팔라카타(Falakata)에 자리를 잡았다.


인도 천명선교사훈련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서남아시아 선교의 전초기지가 되겠다는 비전을 품은 인도 1000명선교사운동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북인도연합회(NIU)는 2018년부터 인도 1000명선교사운동을 목회 채용의 필수 과정으로 지정했다. 여러 가지 사역과 함께 청년들의 삶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훈련원으로 알려지며, 매년 선교사에 지원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봉쇄로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겨울 훈련과정에 38명의 청년이 지원해 훈련을 받고, 현재 19개 지역으로 파송돼 활동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피아노 교실, 영어 교실, 기타 교실, 컴퓨터 교실 등 다양한 직업훈련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장, 목공소 등을 통해 장학사역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해야 할 일도 많다. 우선 6월부터 2~3개의 합회와 협력해 선교음악 캠프를 열 생각이다. 1000명선교사운동 홍보와 선교사 모집을 위해서다. 여전히 코로나19 감염병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 차질이 예상되지만 8월이나 9월에는 23기 선교사 모집 및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23기 선교사부터는 별도의 찬양선교팀을 구성해 활동을 조력한다는 청사진도 그렸다.

계획대로라면 6월 1일, 초등학교의 문을 연다. 운영권을 위임받은 차쿠아케티(Chakwarkatti) 삼육초등학교 개교해 교육선교에도 더욱 힘을 낼 수 있게 됐다.


인도 천명선교사훈련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지난해 <재림마을 뉴스센터>를 통해 자금난으로 건축이 중단된 안타까운 상황이 알려졌던 ‘게이트선교병원 및 비전센터’는 9월 개원을 목표로 건립이 한창이다. 2018년 11월 공사를 시작한 이곳은 2019년 12월 건축비가 소진되고,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며 급기야 지난해 6월 공사를 멈췄다.

하지만 소식이 전해진 후 마음을 같이하는 국내외 성도들의 따뜻한 후원이 이어지며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3층 규모의 이 건물은 현재 모든 뼈대 공사는 마무리되고, 2층 타일 공사까지 마친 상태다. 1층은 병원, 2층은 의료진 사택, 3층은 자원봉사자를 위한 게스트룸이 들어선다.

걱정했던 의료진도 서서히 진용을 갖추고 있다. 현재 영국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재림교인 의사가 의료선교 사역에 동참하기로 약속했고, 신실한 재림교인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등 스태프도 합류하기 위해 병원의 개원을 기다리고 있다. 인도 1000명선교사훈련원은 이 기관이 앞으로 선교사 교육과 훈련은 물론, 가난하고 피곤한 이웃의 육체와 마음을 보듬고 치유하는 센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배진성 목사는 “우리는 선교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려고 한다”며 “힘든 시기에 마음과 정성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하나님께서 건물과 함께 사람도 준비시켜 주시는 걸 보면서 이 일이 분명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역임을 확신하게 됐다. 그분이 맡겨 주신 일, 그분께서 이뤄주시도록 계속 기도와 관심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